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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박지연, 일주일 3번 투석 치료..'건강 될 때까지 남편 도시락 싸주고 싶어'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이수근 아내 박지연이 남편의 도시락을 싸는 이유를 털어놨다.

23일 박지연은 "제가 도시락을 싸는 이유. 촬영 중간에 이렇게 맛있게 먹어주니까"라며 남편 이수근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영상에서 이수근은 박지연이 싸준 도시락을 맛있게 먹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고마움의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지연은 "결혼 초에 남편이 해준 어릴 적 집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집밥은 꼭 해줘야지 다짐하고 서툰 실력으로 요리한 지가 벌써 17년이네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아침에 나가서 저녁 늦게 끝나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니 한 끼는 꼭 챙기고 싶은데 저는 일주일에 3번 새벽에 치료를 가다 보니 그게 도시락이 되었어요"라며 "아마 남편은 창피할 수도 있고 귀찮을 수 있겠지만 늘 고마워하며 이렇게 맛있게 드셔주시니 (요리할 때 생각이 적어지고 행복한 저를 위해 아마도 맛있게 드셔주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요) 저는 건강이 될 때까지는 계속 도시락 싸주는 와이프 해볼래요"라고 밝혔다.

이어 "조금 지겨우셔도 올리는 사진 귀엽게 봐주실 건가유? 오늘 눈이 많이 왔어요! 추웠는데 감기 안 걸리게 이불 푹 덮으세요. 굿밤이에요. 오늘도 수고하셨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연은 12세 연상의 이수근과 2008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지연은 2011년 둘째 태서 군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무리가 와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으며, 이식받은 신장도 망가져 현재까지 투석 치료 중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