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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삭감→1280만 파운드' 전부 아니다, 음바페 '초상권 협상' 역대급 수익 안는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음바페는 연봉보다 '초상권'을 택한 모습이다.

영국 언론 BBC는 최근 '음바페가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에 합의한 상태다. 5년 계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등의 뒤를 잇는 '축구황제'로 꼽힌다. 그는 프랑스 축구국가대표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에 우승을 안겼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준우승, 음바페는 득점왕을 차지했다.

소속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음바페는 지난 2017년 AS 모나코를 떠나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그는 PSG의 유니폼을 입고 291경기에서 244골-93도움을 기록했다. PSG 구단 최다 득점자다. PSG는 6번이나 프랑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9~2020시즌엔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하기도 했다.

동행이 막을 내리고 있다. 6월 PSG와 음바페의 계약이 만료된다. PSG는 자칫 이적료도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내줄 상황에 놓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이적을 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한국 돈으로 1조원에 달하는 알힐랄의 제안을 거부했다.

팀토크는 '음바페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것엔 논쟁의 여지가 거의 없다. 월드컵과 UCL에서의 특출난 기록, 프랑스 리그1에서의 기괴할 정도로 좋은 결과물까지 그는 현재 최고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PSG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다음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연봉 1280만 파운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팀토크에 따르면 이는 레알 마드리드 내 7위 수준이다. 이 매체는 22일 '음바페의 기본 임금은 1280만 파운드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비교해 꽤 적어 보인다. 하지만 초상권 등의 계약을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음바페는 지난 2022년 여름 PSG와 재계약하면서 기본급에 보너스를 더해 연봉 1억 유로 시대를 열었다. 1억 32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오히려 더 적은 금액을 받게 됐다. 대신 초상권 계약으로 그 이상의 효과를 누린다는 계획이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의 서명까지 남은 퍼즐은 초상권 협상이다. 선수와 구단은 협상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계약 조건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영입한다고 기존의 연봉 체계를 무너뜨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마지막 문제는 초상권 분배'라고 했다. 현재까지 나온 보도에 따르면 초상권 분배는 음바페 80%, 레알 마드리드 20% 수준이다.

음바페는 PSG에서 초상권 100%를 갖고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자신의 브랜드인 'KM'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업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치약, 향수, 가방 등 광범위하다.

한편, 갈락티코 정책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드 베컴,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등을 영입하며 초상권 5대5 계약을 맺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를 바탕으로 많은 수익을 얻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