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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배기 아이 총 갖고 놀다 '탕', 부모는 뭐했길래…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미국에서 세살배기 아이가 총기를 갖고 놀다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 사고가 발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로 3세 아이가 사망했다.

경찰은 당시 아이 손에 안전장치가 풀린 권총이 쥐여 있었다고 밝혔다. 총기는 아이의 부모 소유로 파악됐다.

경찰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법에 따라 총기는 시건장치가 있는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면서 관리 소홀의 이유로 부모를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망자 수는 4만 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7세 이하 미성년 사망자는 1654명이었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21년까지 19년간 미국에서 고의성이 없는 총기 사고로 사망한 0~17세 어린이·청소년은 총 1262명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1~15세가 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0~5세(29%), 16~17세(24%), 6~10세(14%) 등의 순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