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 5대리그에서 트로피없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 리스트 TOP 10에 익숙한 이름이 두 명이 눈에 띈다.
이적료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지난 19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은 유럽 5대리그에서 메이저 트로피를 들지 못한 선수 중 최다골 랭킹에서 5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함부르크, 레버쿠젠 소속으로 41골,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115골, 총 156골을 넣었다.
2010~2011시즌 데뷔해 2021~20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수상한 손흥민은 프로 13년차인 올해까지 불운하게도 유럽 무대에서 아직 우승을 거머쥐지 못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과 EFL컵,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준우승을 한 번씩 경험했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한 선수 중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5대리그 선수는 단 4명.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였고 현재 김민재의 동료인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이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린다. 무려 238골을 몰아쳤다.
2위는 우디네세 전설 안토니오 디 나탈레(209골·은퇴), 3위는 비삼 벤 예데르(194골·AS모나코), 4위는 아리츠 아두리스(158골·은퇴)다.
손흥민의 레버쿠젠 시절 동료였던 슈테판 키슬링(은퇴·144골), 베다드 이비세비치(은퇴·127골), 도메니코 베라르디(사수올로·122골), 안토니 모데스테(116골·알아흘리), 드미트리 파예(바스코다가마·114골)가 6~10위에 위치했다.
상위권 10명 중 디 나탈레, 아두리스, 키슬링, 이비세비치 등 4명은 우승없이 은퇴했다.
올시즌 토트넘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올시즌 리그 22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종전 계약은 2025년 6월에 끝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