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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직접 보니...팔꿈치에 남은 선명한 수술자국. 라이브배팅 거르고 워밍업만 소화. 서울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애리조나 스캠현장]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푸른색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를 서울에서 볼 수 있을까?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현장, 라이브배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오타니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를 보기 위해 훈련장을 찾은 팬들과 미디어는 오타니의 라이브 배팅을 직접 보게 된다는 기대감에 설렌 모습이었다.

오타니는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훈련을 준비했다. 그 후 동료들과 함께 나란히 자리해 스트레칭을 소화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포착됐고, 워밍업을 마친 후 클럽하우스로 이동하다 반대편 구장에서 캐치볼을 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모습을 가만히 선 채 감상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프레디 프리먼, 미겔 로하스, 제이슨 헤이워드, 맥스 먼시와 한 조로 이름을 올렸다. 라이브 배팅은 오전 11시부터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기대했던 오타니의 타격은 볼 수가 없었다. 2번 연속으로 라이브배팅을 취소한 것이다.

팔꿈치에 선명하게 자리잡은 수술자국이 눈길을 끌었다. 오타니는 지난해 8월 투구 중 이상을 느낀 후 오른쪽 척골 측부 인대 손상 판정을 받아 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타격은 소화할 수 있으나 올시즌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예정이다.

밝은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나서 워밍업을 소화한 오타니의 모습은 영상으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