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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다 넘은 레알 마드리드 '1억1500만 파운드 슈퍼스타', 음바페 오면 포지션 바꾼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현실이 되는 모습이다.

영국 언론 미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가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개편을 의미한다. 주드 벨링엄이 새로운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 BBC의 기옘 발라게는 20일 '음바페가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파리생제르맹(PSG)과 레알 마드리드가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격돌하지 않는 한 시즌 중 이적 발표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발라게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봉은 1500만 유로, 5년에 걸쳐 수령하게 될 계약 보너스 총 1억5000만 유로라고 전했다. 초상권의 일부 수익도 수령할 것이라고 했다.

음바페는 2017년 AS 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했다. 그의 계약 기간은 올해 6월 말까지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지난해 6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거부해 구단과 대립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한 시즌을 더 뛰고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면 이적료 없이 더 좋은 조건에 다른 팀으로 옮기겠다는 생각이었다. 이적료도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내줄 상황에 놓인 PSG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이적을 유도해 보기도 했다. 음바페는 한국 돈으로 약 1조원에 달하는 알힐랄의 제안을 거부했다.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미러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면 벨링엄의 포지션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합류 뒤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만 16골을 넣었다. UCL에선 4골을 넣었다. 하지만 음바페가 합류하면 그의 역할은 달라질 수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매체는 BBC의 보도를 인용해 벨링엄이 조금 더 깊숙한 위치에서 경기할 것으로 봤다.

2003년생 벨링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그의 이적료는 무려 1억1500만 파운드였다. 벨링엄은 기대만큼 펄펄 날고 있다. 리그 21경기에서 16골-3도움, UCL 5경기에서 4골-3도움을 기록했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데뷔 15경기에서 14골을 넣으며 구단 역사가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프루덴 산체스가 가지고 있던 15경기-13골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또한, 벨링엄은 21세 전 UCL 무대에서 10골을 폭발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UCL 4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에선 6골을 기록했다. 영국 언론 더선에 따르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음바페, 엘링 홀란드(맨시티) 만이 해낸 일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