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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조규성 보러?' 토트넘, 덴마크에 스카우트 파견→미트윌란 경기 관찰...'여름 영입 준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위해 덴마크를 방문했다. 한국 대표팀 조규성이 활약 중인 미트윌란과의 경기를 지켜봤기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더하드태클은 20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덴마크로 스카우트 여정을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부터 이적시장에서 꾸준히 뛰어난 선수들을 수급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를 확실하게 기반부터 다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여름 영입한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은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겨울에는 라두 드라구신, 루카스 베리발, 티모 베르너 등을 데려오며 구단의 미래와 현재를 모두 고려한 영입을 진행했다.

다가오는 여름에도 토트넘과 연결된 선수들이 적지 않다. 이미 프렝키 더용, 하피냐, 페드루 네투, 이반 토니 등 유럽에서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토트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고 거론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비싸고 뛰어난 선수 영입에만 매진하지 않을 예정이다. 유럽 변방으로 여겨지는 덴마크로 향하며, 구단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선수 찾기에도 돌입했다.

더하드태클은 '소식에 따르면 토트넘은 덴마크로 여행을 떠났다. 덴마크 여행 이후 다가오는 여름 토트넘은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해 덴마크 시장을 더 많이 들여다볼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도 덴마크에서 일부 선수를 데려올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재능 있는 젊은 스타들의 허브가 되고 있는 덴마크에서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브뢴뷔와 미트윌란의 경기에서 토트넘 스카우트가 목격됐으며, 이들 구단의 일부 스타 선수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많은 팀이 정기적으로 덴마크를 방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덴마크와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의 유망주들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덴마크 대표팀 소속 라스무스 회이룬과 엘링 홀란을 비롯해 북유럽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토트넘도 데얀 쿨루셉스키를 주전으로 기용 중이며, 베리발까지 데려와 스웨덴 컬렉션을 구축할 예정인데, 덴마크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도 관심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관찰한 브뢴뷔와 미트윌란의 경기에는 조규성을 비롯해 유이토 스즈키, 제이콥 라스무센, 다리오 오소리오 등 덴마크 무대에서 주목받는 선수들이 여럿 출전했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는 조규성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쉽게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이 이중 어떤 선수를 보기 위해 참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더하드태클도 '토트넘이 누구에게 관심이 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확실히 그들 중 한 명이 그들의 레이더에 포함될 수 있다'라며 토트넘의 관심을 언급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