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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변화 예고?' 이강인 떠나는 음바페, 레알과 5년 계약 완료→등번호 7번 내려놓는다...'모드리치 번호 물려받을 것'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의 등번호가 7번이 아닌 10번인 모습을 클럽팀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에서 음바페에게 모드리치의 10번을 입으라는 제안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오는 여름 레알 이적이 임박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음바페는 이미 레알 선수다. 레알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음바페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레알행이 임박하자 그의 계약 세부 사항 등 여러 부분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음바페가 레알에서 입을 유니폼의 등번호에 대한 추측도 등장했다.

스포르트는 '음바페의 이적과 함께 레알이 조심스럽게 주목하고 있는 세부 사항은 그가 올 시즌 이후 레알에서의 시간을 마감할 루카 모드리치의 등번호를 물려받을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등번호 7번을 사용 중이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10번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의 상징과 같은 번호는 7번이었다. 하지만 현재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7번을 사용 중이다. 비니시우스가 떠나지 않는 한 레알이 음바페에게 7번을 줄 수 없기에, 올 시즌 이후 결별이 유력한 모드리치의 10번을 줄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당초 레알은 지난 2022년까지만 해도 음바페 영입을 위해 다양한 조건을 내걸었지만, 현재는 오히려 음바페 쪽에서 레알에 구애하는 모습이다. 스페인의 렐레보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 당시 레알의 입장에 대해 '다만 2022년 이후 레알의 입장은 많은 것이 바뀌었다. 여전히 그들은 음바페를 원하지만, 당시만큼 음바페가 필요하지는 않다. 이들은 음바페에게 두 가지 메시지를 전했다. 계약에 급하지 않으며, 오히려 음바페가 오고자 하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레알은 이미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라며 레알이 과거와는 달리 음바페 영입에 사력을 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음바페는 7번 등번호까지 포기하며 레알행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르트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스타들에게 1부터 11까지의 숫자를 착용하길 요청한다. 그렇기에 음바페는 계약에 서명할 때 모드리치의 10번을 착용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예상 등번호까지 등장해 음바페의 계약 발표만을 남겨두며 길고 길었던 음바페와 레알 이적설의 마지막 단계에 도달한 듯 보인다.

음바페는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PSG를 떠날 것이 유력했다. 그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PSG와 재계약을 맺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하며, 레알 이적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등장했다. PSG의 매각 시도에도 자유계약 이적을 고집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힐랄이 음바페의 이적료로 3억 유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음바페는 협상조차 거부하며 사우디행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후 PSG는 음바페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하며 이적을 강요하며 사이가 틀어지기도 했고, 음바페는 PSG 개막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다행히 음바페와 PSG는 개막 직후 화해에 성공하며, 현재는 올 시즌 성적에 집중하고 있다.

레알행만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레알 합의 소식까지 전해졌다. 프랑스의 풋 메르카토는 '음바페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기기로 합의했다'며 '드라마가 끝날 수 있다. 2019년 레알의 장엄한 제안 이후 끊임없는 소문과 전세계를 놀라게 한 PSG와의 연장 계약 등이 있었다. 하지만 계약은 1년만 미뤄졌을 뿐 최근 몇 주 동안 음바페가 어떤 길을 택할지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렸다'라고 음바페 이적 소식을 언급했다.

레알과의 합의에 대해서는 '음바페는 상황을 통제하고 싶어 한다. 확실하게도 진전이 이뤄졌다. 소식에 따르면 음바페는 며칠 전 레알과 합의에 이르렀다. 음바페는 수년 동안 바보 같은 게임과 스페인 언론을 짜증 나게한 끝에 이번에는 레알 합류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 레알은 미디어를 통해 이러한 움직임에 지친 듯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음바페를 기꺼이 환영했다'라며 음바페가 레알 합류를 결정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곧바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를 통해 입장을 냈다. 그는 "음바페의 미래에 대해 합의가 없다. 그의 미래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 어떤 유형의 영향력도 음바페의 토론과 성찰, 결정의 시기를 좌우할 수 없다"라며 아직 결정된 사실이 없다고 레알 이적 합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직전 겨울 이적시장 이후 프랑스의 르파리지앵이 레알행 결심 소식을 전했다. 당시 르파리지앵은 '아직 서명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음바페는 이미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직 PSG를 떠나 레알로 향하지 않았다. 하지만 프랑스 축구계와 PSG의 많은 사람들이 음바페 이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음바페는 다음 시즌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에 합류할 것이다. 레알에서는 낙관론이 지배적이며 그를 위한 최대 규모의 계약 체결 협상이 진행 중이다. PSG는 비관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이적을 발표할 적절한 시기를 고민할 것이다. PSG는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2월 14일에 앞두고 있으며, 3얼 5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음바페는 남은 모든 대회에서의 우승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따내고 떠나는 것이 그의 확고한 목표다'라며 아직 제대로 발표가 나올 시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 이후 음바페의 레알 이적 관련 소식이 쏟아지며 결국 계약은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음바페를 영입했다고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에 발표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풋메르카토는 '음바페는 다음 시즌 PSG가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그는 그를 향해 두 팔을 활짝 벌린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소식에 따르면 페레즈 회장은 이미 레알 라커룸의 특정 선수들에게 다음 시즌 음바페의 도착을 발표했다'라며 페레즈 회장이 이미 선수단에 음바페의 레알행 확정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음바페와 PSG 사이의 이색 계약 조항도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음바페는 계약 만료와 함께 떠나지만, 자유계약 이적이 아닐 수도 있다. 여러 복잡한 계약이지만,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음바페는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면 재정적으로 보상해야 한다'라며 음바페가 자유계약으로 PSG를 떠날 시에 재정적인 보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정확히 어떤 수준이 될지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선수와 구단 간의 대화를 통해 구체화할 것이지만, 소식에 따르면 이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서면 계약으로 설명된다. 구단은 PSG에서 재정적인 희생을 음바페가 치르거나, 그가 레알에서 받을 계약금의 일부를 자신들에게 지불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아직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며 음바페가 연봉 포기 혹은 계약금 일부 지급의 형태로 보상을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알 이적이 임박한 음바페는 다음 시즌부터 새로운 등번호와 함께 레알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달고 활약하는 음바페의 모습을 벌써부터 팬들도 기대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