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한혜진 '엉망인 내가 좋아…내 어떤 구석 창피하거나 부끄럽지 않아' 자기愛 폭발('연참')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엉망인 내가 나는 되게 좋아" 모델 한혜진의 자기애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20일 방송하는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세상 모든 일에 관심이 많은 '인싸' 고민녀는 독서 모임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내던 매너 있고 상냥한 남자친구의 "이지적인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라는 고백에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알고 있는 이지적인 모습은 일부일 뿐, 대외적으로는 독서 모임을 운영하는 이지적인 번역가인 고민녀는 사실 집에서는 자연인의 모습을 하고 가끔 "김치 리콜해 달라고 할까?"라고 말하는 허당기 반전 매력의 소유자였던 것.

자신의 일부만 보고 이상화하는 남자친구에게 실망을 주기 싫었던 고민녀는 "이사 날짜를 못 맞췄다"라는 남자친구에게 50일간의 동거를 제안받고 당황하게 되는데, 이에 곽정은은 "누구나 보여주고 싶은 모습과 실제 본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라며 고민녀를 이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나는 연인에게 밖에서 일할 때의 모습과 완전히 다른 집에서의 모습도 보이길 원한다"라고 자신의 가치관을 고백한 한혜진은 "엉망인 내가 나는 되게 좋거든. T.P.O에 맞는 삶을 살고 있을 뿐, 나의 어떤 구석이 창피하거나 부끄럽지 않다"라며 자기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곤란한 상황에 처한 남자친구를 외면할 수 없어 동거를 시작하게 된 고민녀는 우려와는 다르게 동거 생활이 순탄하게 흘러간다고 믿었지만 남자친구는 점점 자신의 기대와 다른 고민녀의 모습에 결국 충격적인 말을 내뱉는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혼자 전력질주하듯 결혼을 향해 달려가는 여자친구의 행동 뒤 감춰진 진실에 충격받은 고민남의 사연도 방송된다.

자신을 2년 동안 짝사랑해 준 여자와 연애를 시작한 28살 고민남은 연애 시작 일주일 만에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겠다며 찾아오는 것은 물론, 직장 동료의 청첩장 모임에 말도 없이 찾아와 '여보'라는 호칭을 쓰며 여직원들에게 결혼식장 질문부터 웨딩드레스까지 골라 달라며 예비 신부 행세를 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당황스러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친구가 보낸 뜻밖의 사진 때문에 결혼을 결심한 고민남은 몇 달 후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혼자 서두르던 여자친구가 결혼을 위해 감춰둔 진실이 무엇인지는 '연애의 참견' 21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