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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3월 3일까지만 볼 수 있다... “잘 가, 나의 영원한 아기 판다“

[스포츠조선 김소희기자]4월 초 중국으로 떠나는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가 오는 3월 4일부터 본격적인 이동 준비에 돌입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푸바오가 4월 초 중국 이동을 앞두고 오는 3월 4일부터 건강관리 및 검역 등 본격적인 여행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고객 여러분들과는 3월 3일까지 만나게 됨을 안내드린다"며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안내드리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하기 전에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과 검역 관리를 받는다. 이와 함께 사육사들의 보살핌 아래 이송 케이지 적응 등 준비 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에버랜드는 푸바오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특별히 3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오전 10시10분~ 오후 17시 판다월드 운영시간 내내 종일 방사할 계획이다.

또한 푸바오를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직접 볼 수 있는 3월 3일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3월 4일부터는 푸바오 특별 영상 상영회를 진행해 에버랜드 실내 극장에서 매일 2회씩 상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버랜드는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오는 25일부터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푸바오 응원 댓글 이벤트가 진행돼 푸바오에게 전하고 싶은 말과 응원 메시지 등을 남길 수 있다.

에버랜드는 댓글 이벤트 참여자 중 1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과 푸바오 기념 굿즈 등을 선물할 방침이다.

한편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옮겨진다.김소희 기자 96120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