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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입자니 '황희찬'이 울고...코리안더비서 '반반 유니폼' 입은 여성팬 화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쏘니' 손흥민(토트넘)과 '차니' 황희찬(울버햄턴)의 '반반 유니폼'을 입은 한국 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PL 소식을 주로 다루는 'EPL Bible'은 19일 소셜네트워크 'X'를 통해 손흥민의 토트넘, 황희찬의 울버햄턴 유니폼을 반반 섞은 여성팬의 사진을 공유했다. 왼쪽은 울버햄턴의 노란색 홈유니폼, 오른쪽은 토트넘의 흰색 홈유니폼으로 '리폼'했다. 황희찬의 등번호 '11번' 중 '1'과 손흥민의 등번호 '7'이 만나 17번이 탄생했다. 등에 새겨진 이름은 'HEE N'. 지난 18일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두 선수의 시즌 두 번째 코리언더비에서 찍힌 사진으로 추정된다.

'EPL Bible'의 '손-황 반반 유니폼' 평가는 박했다. "이 유니폼을 내가 경기장에서 본 것 중에 의심할 여지없이 최악"이라고 적었다.

이날 경기에선 페드로 네투의 멀티골을 앞세운 울버햄텀이 2대1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홈 맞대결에서도 같은 스코어로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손흥민은 90분 풀타임 뛰었고, 황희찬은 선발출전해 후반 42분 교체됐다.

한국이 4강에서 탈락한 카타르아시안컵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한 '손-황 듀오'는 경기 후 포옹을 나누고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눴다. 이날 부상한 손가락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임한 손흥민은 황희찬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리그 22경기에서 12골6도움, 황희찬은 21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두 명의 한국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