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하니가 이종원의 마음을 알고 거절했다.
10일 방송된 MBC '밤에 피는 꽃'에서는 조여화(이하늬)가 박수호(이종원)의 마음을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석지성(김상중)은 강필직(조재윤)에게 오난경(서이숙)을 살해를 지시했고, 누이라고 생각했던 강필직에게 오난경은 막말을 쏟아냈다.
이에 강필직은 "평생 동생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걸 알고 마음이 편해졌다"라며 천으로 목을 졸랐다. 이때 박수호가 등장해 강필직은 도망을 쳤다.
또 석지성은 여전히 오빠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있는 조여화를 견제하며 "여묘살이 갈 준비를 해라"라고 지시했다.
조여화는 "어머니를 보살 필 사람이 없지 않냐"라고 말했지만, 석지성은 "어머니는 내가 돌 보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대답을 하지 않는 조여화를 향해 "왜 대답이 없냐"라고 했지만 이때 황치달(김광규)이 석지성을 찾아왔다.
황치달은 석지성에게 "호판대감 부인이 살해 당할 뻔 했다"라고 이야기했고, 조여화는 속으로 "아버님이 호판대감 부인을 죽이려고 하신 겁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석지성은 "괴한의 얼굴을 본 사람이 있냐"라고 물었고, 박수호는 "어둡긴 했지만 제가 봤다. 호판대감 부인이 깨어나면 괴한을 봤을테니 조사를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호 조여화는 포졸로 분장한 후 나와 박윤학(이기우)을 만났고 "제 아우에 관한 것이다. 제 아우와 무슨 사이시냐"라고 물었다. 조여화는 "설명을 해야 한다면 벗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여화는 "여묘살이를 안 갈 이유를 찾아보자"라며 박수호, 박윤학에게 이야기했다.
조여화는 "호판부인을 살펴 보겠다"라고 이야기했고, 박수호는 "전 강필직에 대해 더 알아보겠다"라고 말했다. 이때 세 사람은 박윤학에게 "이나라 좌부승지인데 여묘살이를 피할 방법을 찾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조여화는 박수호에게 "좌부승지 나리가 제게 질문을 하나 하셨다. 나리와 제가 무슨 사이냐라고 물으셨다. 나리와 저는 아무 사이가 될 수 없다. 언젠가 제가 좌상댁 며느리가 안 되더라도요. 나리가 절 부인이라고 부르시죠. 전 누군가의 부인입니다. 그러니 우린 아무사이가 될 수도 되어서도 안됩니다. 같은 목적을 가지고 일을 해결 할 사람들이다. 앞으로는 다른 이에게 오해를 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선을 그엇다.
박수호는 "다른 이들이 오해를 한 건 아닌 것 같다. 부인이 곤란한 일을 없을 거다"라고 고백하고 자리를 떠났다.
석지성은 조여화에게 "사흘 뒤 널 데리고 갈 사람이 올 거다. 시묘살이를 준비하거라"라고 말했고, 조여화는 "이제 제 앞에서도 숨기질 않네요"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석지성은 이소(허정도)를 찾아 "전하 드릴 말씀이 있사옵니다"라고 이야기했고, "대비마마가 구휼미로 가져간 수량과 빈민에게 나눠준 수량이다. 그동안 구휼미를 착복한 걸 알게 된다면"이라며 협박했다.
석지성은 "폐비가 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소는 "호판부인이 벌인 일이 아니냐"라고 말했다.
의식을 되찾은 호판부인은 "그놈은 잡았느냐"라고 물었고, 몸종은 "밖에 화영상단 대행수가 찾이길 뵙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화영상단의 대행수 대신 조여화가 등장했다.
조여화는 "대행수는 대리인일뿐 실질적인 대행수는 저다"라며 복면을 벗어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조여화는 "제가 잡기 쉬운 물고기라고 알고 계신 듯 해서"라며 정체를 드러냈고, "전 부인에 대해 아는 게 많다. 근데 저에 대해 하는 건 없지 않냐. 제 미끼가 되어주세요. 아시다시피 아버님에게 속고 살았다. 그래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저를 도와주시면 살길을 열어 드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호판부인은 "제가 그럴 것 같냐"라고 물었지만 조여화는 "3일을 기다리겠다"라며 자리를 떠나려 했다.
호판부인은 "오라비에 대해서도 다 알고 계시냐"라고 물었고, 조여화는 "물론이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밖으로 나온 조여화는 "나보다 오라버니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건 확실하다"라며 장소운(윤사봉)에게 이야기했다.
이소는 박윤학에게 "왜 호판부인을 앞세웠는지 그것부터가 이상했다. 호판부인과 함께 침몰할 사람을 알았어야 했다. 아바마마의 죽음에 어마마마를 볼모로 잡고 있었다"라며 분노했다.
박윤학은 "좌상을 잡을 증좌를 반드시 찾아내겠다"라고 말했다.
호판부인을 만나고 온 조여화는 "자부심이 높은 사람이다. 그래서 저희 아버님이 죽이려고 한 거 아니냐. 그래서 같은 편이니 같이 복수하자고 했다. 저도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박수호와 박윤학에게 이야기했다.
박수호는 "좌상이 호판부인을 앞세워 협박을 했다"라고 말했고, 조여화는 "강필직은 어디있냐. 말보다 몸이 움직여야 한다"라며 바로 강필직을 찾아 나셨다.
강필직은 "어디라고 여기에 쳐들어왔냐"라고 소리쳤고, 조여화는 "큰소리 칠 때가 아닌데"라고 이야기했다.
강필직은 "박수호 종사관 아니시냐"라고 말했고, 박수호는 "네가 우리 가족을 다 죽였을 때 살아남은 이명제다"라고 정체를 밝혔다.
박수호는 그냥 강필직을 죽이려고 했고, 강필직은 "시키는 대로 다하겠다. 호판부인이 시킨대로 했을 뿐이다"라고 말하며 흉기로 조여화를 급습하고 도망쳤다.
이후 유금옥(김미경)이 돌아왔고 조여화는 "어머니가 여묘살이를 안 보낼 거다"라며 유금옥을 맞이했다.
이때 유금옥은 석정(오의식)을 데리고 돌아와 석지성을 놀라게 만들었다.
유금옥은 조여화에게 "네 지아비가 살아 돌아왔다. 이리 멀쩡하게 살아있지 않았느냐"라고 말했고, 석정은 "미안합니다 이제와서"라고 이야기했다.
조여화는 석정을 밀쳐내고 도망쳤고, 유금옥은 "15년이나 수절해서 부끄러움이 많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석정은 조여화에게 "부인. 많이 당혹스러운가봅니다. 진정이 되면 불러주세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또 박수호는 조여화의 남편이 돌아왔다는 말을 듣고 "말도 안 된다"라며 화를 냈며 바로 박윤학을 찾아 갔다.
석지성은 유금옥에게 "정이와 단둘이 좀 있고 싶다"라고 말했고, 석지성은 석정에게 "어쩌자고 감히 여기까지 기어들어왔냐"라고 화를 냈다.
석정은 "아버지께서 제게 한 일을 덮고 부인을 잘 살필테니 잘 봐주세요. 아버지 계획에 다른 사람이 상처 받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유금옥은 바로 조여화의 소복을 갈아 입혔고 "시집와 고생이 많았다. 네 정성으로 정이가 돌아왔다. 담장 밖 구경도 하고 다복하게 살자"라고 이야기했고, 조여화는 속으로 "이미 잘 산다. 소복도 입고 검은 옷도 입는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석정은 조여화에게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그때는 내 부인이 부인인 줄 몰랐다"라고 이야기했고, 조여화는 "수절과부가 담장 밖에 나가면 안 된다. 그래서 거긴 모른다고 한 거다"라고 말했다.
석정은 "금의영 종사관 하고는 아는 사이냐"라고 물었고, 조여화는 모르는 척 잡아 뗐다.
한 방에 든 조여화는 한방에 석정을 기절 시키며 "서방님 술이 이리 약하셔서 어찌하십니까"라고 외출을 감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조여화는 명도각에서 장소운을 만난 후 옆 방에서 술 취해 잠이 든 박수호를 만났고, 박수호는 "내 이제 헛것이 보인다. 부인 누군가의 부인이신 부인"이라며 조여화의 볼을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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