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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SON이 돌아왔다' 토트넘, 브라이턴전 선발 명단 발표...손흥민 교체 명단 포함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돌아왔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이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홈팀 토트넘은 4-2-3-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히샬리송이 자리하고 2선에 티모 베르너,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뒤를 받쳤다. 3선은 파페 사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에는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판더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브라이턴은 4-3-3 전술로 맞섰다. 최전방에 대니 웰벡, 미토마 가오루, 파쿤도 부오나노테가 출전했다. 중원은 빌리 길모어와 파스칼 그로스, 애덤 랄라나가 나섰다. 포백은 페르비스 에스투피난, 루이스 덩크, 장 폴 반 헤케, 타릭 램프티가 구성했다. 골문은 제이슨 스틸이 지켰다.

두 팀은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이 상대 전적에서 상당히 앞선 상황이었다. 2022~2023시즌까지 최근 3시즌 동안 FA컵 포함 7경기에서 맞붙으며 5승 2패로 우위를 점했었다.

다만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체면을 구겼다. 당시 토트넘이 판더펜과 매디슨이 빠졌던 점을 감안해도 토트넘은 2대4로 대패하며 크게 무너졌다. 후반 36분 알레호 벨리스의 득점이 터지기 전까지 토트넘은 무려 0-4로 끌려가는 양상을 유지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2골을 넣고서야 겨우 무득점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다만 이번 경기는 토트넘의 홈에서 치르는 점과 토트넘이 완전체 전력을 구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토트넘의 우위가 점쳐진다. 토트넘은 수비와 공격에서 올 시즌 최상의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는 상황이다.

주전 공격수 손흥민마저 복귀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한국 대표팀이 카타르아시안컵 4강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0대2로 패하며 탈락해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탈락 이후 곧바로 7일 새벽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영국으로 향했고, 토트넘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시안컵 마무리 후 손흥민은 "많이 속상하다. 축구라는 스포츠는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는 스포츠인데, 부족해서 진 건 사실인 거 같다. 팀을 이끄는데 부족함을 느끼는 토너먼트였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는데, 소속팀 토트넘에서는 아쉬움보다 활약해줘야 할 시점이다. 토트넘은 직전 에버턴전에서도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손흥민의 부재를 체감했다.

돌아온 손흥민과 함께 선발, 교체 라인업을 구성한 토트넘이 브라이턴을 상대로 최정예 전력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