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이경-송하윤의 결혼으로 비극이 끝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박민영의 위암이 공민정에게 간 것.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 그 운명을 다른이에게 넘겨야 한다더니, 결국 공민정이 위암에 걸렸고 이 소식에 박민영이 좌절했다.
6일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12화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은 오유라(보아 분)를 마주한 후 충격에 빠졌다.
유지혁(나인우 분)은 "내가 다 설명하겠다"라 이야기했지만, 강지원은 유지혁의 손을 놓았다.
놀라 집에 돌아온 강지원은 유희연(최규리 분)의 전화를 받았다.
유희연은 "어떡하냐. 양 과장님이 안 오셔서 전화를 했는데 위암이라 한다"라는 했고, 강지원은 자신의 운명이 양주란에게 갔다고 생각하고 좌절했다.
이후 강지원은 양주란(공민정 분)을 차에 태워다주면서, "나 병원 데려다주려고 차까지 샀냐"라며 고마워했다.
양주란은 "검사 결과는 어떻냐"라는 질문에 "쉽지 않다나 봐. 수술이 많이 밀려 있어서"라 답했다.
이어 양주란은 "자기랑 있으면 내가 약해진다. 혼자면 참을 수 있는데"라며 눈물을 보였고, 강지원은 "혼자면 참을 수 있으니 자꾸 따라다니는 거다. 울어라. 차라리 나에게 안겨서 울어라"라며 양주란을 위로했다. 또한 "내 운명이 양 과장님께 넘어간 거다"라며 자책했다.
한편 그사이 유라는 지혁에 대한 뒷조사를 했던 터. 강지원과 데이트 사진을 보면서 무언가 음모를 꾸미는 언행으로 이후 강지원의 앞날에 먹구름이 가득함을 예고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