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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도 '직원 할인' 못 참지…홍탁집 이어 '연돈' 가족에 식사 대접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연돈' 사장님 가족과 스태프들을 위해 흑돼지를 제대로 대접했다.

5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어쩌다 보니 제주도 회식?!! 흑돼지로 회식이 가능하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백종원은 "오늘 삼겹살하고 흑돼지 실컷 사줄게"라며 10명의 스태프들을 데리고 자신의 프랜차이즈 식당 중 하나인 정육식당으로 데려갔다.

백종원은 "자기가 (고기를) 사는 거다. 돼지고기를 사서 정육점처럼 파는 거다. 이게 재밌지 않냐"며 "어떻게 하면 관광객들이 저렴하게 먹을 수 있을까, 이건 시세로 가격이 계속 바뀌는 거다. 제주 전체의 흑돼지, 백돼지 시세를 따라간다. 나는 정육식당 예전부터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마음껏 비싼 거 먹어야 한다"며 스태프들을 위한 고기들을 잔뜩 골랐다. 직원의 추천을 받아 다양한 메뉴를 선택한 백종원. 직원은 "직원할인 해드리냐"고 물었고 백종원은 "사장이니까 하지마. 고맙지만 하지마"라면서도 "직원 할인이 있냐. 몇 프로냐"고 궁금해했다. 20% 할인 된다는 말에 백종원은 "해야겠다"며 직원 할인을 받아 결제했다.

백종원은 "무지하게 먹어야 한다. 먹고 또 먹어야 한다"며 직원에게도 "화력 세게 해줘 고기 많이 먹을 거니까"라고 강조했다.

식사 중 '골목식당'으로 인연을 맺은 '연돈' 사장님 가족도 깜짝 등장했다. 남자 사장님도 고기 맛을 보고 감탄해 아내에게 건넸고 아내는 아들에게 먹여줬다. 여자 사장님은 "우리 아들이 원래 삼겹살 안 먹었는데 제가 여기 데려와서 삼겹살을 먹는데 먹는 거다. 제가 너무 감격해서 울면서 구웠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야 네가 이제 먹을 줄 아는 구나. 입맛이 고급이 돼서. 애들 입맛이 정확한 거야"라고 뿌듯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