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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한국관광공사, 중국 춘제 연휴 연계 방한 유치 본격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중국인 방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중국인 방한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일환에서다. 올해 중국 최대?최장 명절인 춘제(음력 설) 연휴를 맞이해 8만5000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이란 기대감도 한몫 거든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년 12월 한 달간 한국에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19년 동기 대비 약 50%가 회복했다. 지난 1월의 경우 방한 중국인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6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춘제 연휴는 2월 10일부터 2월 17일까지로 통상 7일 연휴보다 하루 더 늘어났으며, 특히 자녀를 동반한 가족 친지 단위의 방한객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란 게 한국관광공사의 분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우선 올해 중국 방한 관광 활성화 및 춘제 연휴 기간 방한객 집중 유치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전방위 마케팅을 전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현재까지 중국 현지 여행사 및 페이주 등의 연계 판촉을 통해 9000여명을 직접 모객했다. 이 중 항공편이 다양한 서울과 무비자 방문이 가능한 제주도 반자유 여행 상품 예약이 많았다.

한국관광공사는 또 지난 2월 1일부터 한 달간 중국 개별여행객 대상으로 서울 명동 소재 알리페이 플러스 제휴 가맹점 및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페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같은 기간 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 5층에서는 중국 모바일페이 홍보부스가 운영하고 있고, '디지털 홍바오(중국 모바이 송금시 활용하는 서비스) SNS 이벤트'도 전개 중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중국에서 위챗으로 홍바오를 주고받는 트렌드를 반영, 7개 중국지사 위챗 계정에서 올해를 상징하는 청룡과 공사 캐릭터가 그려진 홍바오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조희진 한국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올해가 중국 리오프닝의 실질적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각국이 세계적 관광 소비 시장인 중국 관광객 유치에 더욱 적극적"이라며 "지역별 특화 콘텐츠를 활용해 청소년 수학여행이나 생활스포츠 교류 등 중대형 단체 유치와 함께 여행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등 중국 개별여행객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