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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 선호하지 않지만' SON 공백에 신난 1000억 반전…BBC '이주의 팀' 공개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의 부재가 히샬리송에게는 새로운 탈출구가 되고 있다.

영국의 'BBC'는 6일(이하 한국시각)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선정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23라운드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22라운드 주중, 23라운드는 지난 주말을 시작으로 6일 모두 끝났다. 'BBC'는 두 라운드를 묶어 통합 '이 주의 팀'을 선정했다.

히샬리송은 1일 브렌트포드전(3대2 승)에서 결승골, 3일 친정팀인 에버턴전(2대2 무)에서 2골을 터트렸다. 2경기에서 3골을 폭발시켰다. 특히 EPL 최근 8경기에서 9골을 터트린 그는 토트넘 이적 후 첫 두 자릿수 골(10골)을 기록했다.

히샬리송은 스리톱의 왼쪽에 위치했다. 크룩스는 '토트넘과 에버턴 팬들은 내가 히샬리송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것이다. 과거에 그는 까칠하고, 투덜대고, 드라마틱해 유아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며 '하지만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떠난 이후 히샬리송은 다른 선수가 됐다. 브렌트포드전의 골은 설명이 필요없이 탁월했고, 나흘 후 친정팀인 에버턴을 상대로 두 골을 넣은 뒤 보인 행동은 존경스러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히샬리송은 골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에버턴의 미래에 미칠 수 있는 파괴적인 영향도 인식했다. 골 뒤풀이 대신 두 손을 모으고 사과하는 마음으로 경의를 표하는 것은 존경받아야 할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히샬리송은 2022년 여름,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1000억원)에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에버턴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받아 잔류와 강등의 경계를 오가고 있다.

에버턴은 현재 강등권인 18위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을 상대로 골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크룩스가 선정한 '이 주의 팀'의 기본 포메이션은 3-4-3이다. 스리톱에는 히샬리송과 황희찬의 공백을 메운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턴) 그리고 일라이저 아데바요(루턴타운)가 위치했다.

미드필더에는 필 포든(맨시티),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더글라스 루이즈(애스턴빌라), 부카오 샤카(아스널)가 최고로 평가됐다. 스리백에는 코너 브래들리(리버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파비안 셰어(뉴캐슬)가 위치했고, 최고의 골키퍼는 다비드 라야(아스널)였다.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