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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기대 충족 못 했다' 음바페, 레알행 또 무너지나? '선택지 부족...메시 사례와 비슷'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다시 한번 브레이크가 걸렸다.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5일(한국시각)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이적에 걸림돌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최근 프랑스의 르파리지앵이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했다'라고 보도하며 레알행에 근접했다는 전망이 다시금 등장했다.

르파리지앵은 '아직 서명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음바페는 이미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직 PSG를 떠나 레알로 향하지 않았다. 하지만 프랑스 축구계와 PSG의 많은 사람들이 음바페 이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음바페는 다음 시즌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에 합류할 것이다. 레알에서는 낙관론이 지배적이며 그를 위한 최대 규모의 계약 체결 협상이 진행 중이다. PSG는 비관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이적을 발표할 적절한 시기를 고민할 것이다. PSG는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2월 14일에 앞두고 있으며, 3얼 5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음바페는 남은 모든 대회에서의 우승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따내고 떠나는 것이 그의 확고한 목표다'라며 아직 제대로 발표가 나올 시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그간 꾸준히 레알행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받은 바 있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레알과의 합의 보도가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었다. 당시 프랑스의 풋 메르카토는 '음바페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기기로 합의했다'며 '드라마가 끝날 수 있다. 2019년 레알의 장엄한 제안 이후 끊임없는 소문과 전세계를 놀라게 한 PSG와의 연장 계약 등이 있었다. 하지만 계약은 1년만 미뤄졌을 뿐 최근 몇 주 동안 음바페가 어떤 길을 택할지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렸다'라고 음바페 이적 소식을 언급했다.

하지만 당시 음바페는 레알행 합의를 부인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음바페의 미래에 대해 합의가 없다. 그의 미래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 어떤 유형의 영향력도 음바페의 토론과 성찰, 결정의 시기를 좌우할 수 없다'라며 최근 보도된 레알 마드리드 이적 합의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르파리지앵 보도와 함께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개인 SNS를 통해 '레알이 자신감 있게 음바페 계약을 진행 중이며, 아직 서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곧 음바페 측의 공식 결정이 예상된다. 'PSG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아직 이에 대해 공식적인 연락을 받지 못했다. 이는 음바페의 계약에서 중요한 단계이다'라고 전하며 계약이 가까워졌음을 인정해 다시금 음바페의 레알행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다시 음바페의 레알행에 제동이 걸릴 분위기다. 계약 관련한 협상에서 음바페가 불만족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인디펜던트는 '음바페는 레알과 협상 진행 중이지만, 양측의 임금 관련 합의는 가까워지지 않았다. 이적은 예상되지만, 합의는 아직 미지수다. PSG도 음바페에 대한 제안을 갖고 있지만, 현재 계약에서 크게 상승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PSG 수뇌부는 그가 잔류하기를 바라지만, 새로운 전략 방향을 모색하며 이적료는 받지 않고 보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바페는 이적할 시기임을 결정했지만, 레알의 제안은 선수나 그의 측근이 만족할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리버풀이나 아스널로의 전환까지 고려됐지만, 두 팀은 임금 구조를 깨고 싶어 하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선수임에도 선택의 여지는 이상할 정도로 제안됐으며, 이는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메시가 떠날 때 벌어진 일과 비슷하다'라며 음바페가 높은 연봉과 기대치 때문에 레알 외에 선택할 팀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반복되고 있는 레알과 음바페의 이적 줄다리기가 다시금 반복되고 있다. 이번 겨울 안에는 결판이 날 수 있을지, 오는 여름 음바페가 어디로 향할지에는 꾸준히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