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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연애 한 번 해볼까'…이틀 만에 초고속 고백, 초강수 애정공세('학연')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솔로동창회 학연'에서 17년 만에 만난 30대 동창들의 본격적인 매력 발산이 시작된다.

6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솔로동창회 학연' 10회에서는 2기 동창생들의 노래방 타임과 함께 추억의 장소로 떠나는 두 번째 데이트가 펼쳐진다.

지난주, '솔로동창회' 2기 동창생들의 첫 번째 데이트가 방송됐다. 성인이 된 후 연애 경험이 없는 '12년 차 솔로' 인기남과의 데이트에 나선 한 여자 출연자는 '길들이면 되는 사람'인 것 같다며 다양한 길들이기(?)를 시도했으나 전혀 동요하지 않는 인기남의 반응이 눈길을 샀다. 17년 만에 재회한 서로의 첫사랑으로 남다른 케미가 예상되었던 또 다른 커플도 첫 데이트부터 서로 다른 온도 차를 보이며 첫사랑의 설렘이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6일 방송에서는 지난주 궁금증을 남긴 첫사랑 커플의 데이트가 이어진다. 남자 출연자는 연애 스타일에 관한 질문을 이어가던 중 "이 정도면 연애를 한 번 해볼까?"라며 초강수 애정 공세를 퍼부었다. 그리고 MC들의 눈을 의심케 한 문제의 장면이 펼쳐지는데. 애정 공세를 퍼붓던 남자 출연자가 데이트 후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졸기 시작한 것. 지켜보던 MC들은 "이건 정말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에서는 나와서는 안 될 장면"이라며 당황했다고.

한편, 숙소에서는 데이트 상대로 선택받지 못해 숙소에 남게 된 0표 남녀의 이야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텅 빈 숙소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헛헛한 마음을 달래던 0표 남녀는 결국 인기남 녀 커플이 데이트에서 먹다 싸 온 음식으로 허겁지겁 배를 채우는데.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먹지 마요!","내가 사줄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남긴 음식을 먹던 0표 남녀는 큼지막한 닭다리가 남아있어 기뻐했다는 후문.

안타까움을 자아내던 0표 남녀는 노래방 타임으로 전세 역전에 나선다. '슈퍼스타 K'에 지원한 경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 0표 남자 출연자는 관심 있는 여자 출연자가 좋아한다는 버즈의 '가시'를 열창하며 매력을 뽐냈다고. 노래방 타임으로 꽁지깃을 펼친 0표 출연자들에 매력을 느낀 동창들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각자의 매력을 펼친 첫날밤이 지나고 추억의 장소로 떠나는 두 번째 데이트가 시작된다. 랜덤 뽑기로 상대가 정해진 두 번째 데이트. 원하던 상대와 데이트를 떠난 0표녀 김삼정은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상대 이나우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이에 화답하듯 피아니스트 이나우는 석촌호수에 비치된 피아노에서 김삼정이 좋아하는 곡을 연주한다. 물 만난 물고기 같은 피아니스트 이나우의 연주에 김삼정은 물론 MC들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이나우의 첫사랑은 김삼정의 절친 김경은이라 추억의 데이트 이후 동창들의 관계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이 생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