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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빌런 보아', 첫 등장부터 강렬. '일방적으로 파혼 당해. 여자 있다는건 모르고'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일방적으로 파혼당했거든요. 여자가 있다는 건 모르고. "

빌런 보아 등장이다. 박민영이 나인우와 사랑을 확인하고 '거짓 임신' 송하윤의 최악의 결혼식에 불을 질렀다. 이이경에게 축의금 대신 그간 빌려줬던 돈을 갚으라고 소장을 디밀었고, 송하윤을 제대로 비웃어줬다. 사이다를 통째로 들이붓는 복수의 서막이 열리는가 싶더니, 나인우의 전 약혼자 등장에 다시 먹구름이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에서 정수민(송하윤 분)이 박민환(이이경 분)과 결혼식을 준비하나 모든 것이 최악이었다.

강지원(박민영 분)이 "여자가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결혼식 장소"라고 기억한 그대로, 촌스러운 크라운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하게 됐고 상견례부터 모든게 엉망이었다. 박민환은 한국대를 나온 강지원과 비교된다면서 지방대 나온 정수민도 한국대를 나왔다고 거짓말을 했다.

여기에 남존여비 사상으로 똘똘 몽친 박민환의 어머니는 약속과 달리 집을 사준다고 했다가 전세로 바꾸고, 신혼여행도 경주 불국사로 가라고 했다. 결혼 예물로 동네 금은방에서 해주고, 드레스도 촌스러운 스타일로 강요했다.

그러나 정수민도 만만치 않은 상황. 임신했다고 계속 거짓 연기를 해가면서, 결혼식엔 아르바이트 대역을 불러 엄마와 친구 연기를 하게 했다.

이가운데 '여신급 미모'로 화려하게 등장한 강지원은 박민환하게 그간 빌려간 돈을 갚으라고 소장을 줬다.

그리고 애써 행복한 척 거짓말을 하는 수민에게 박민환이 사준 가방을 던져주면서 "필요하면 팔든가"라는 말과 함께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모은 거 축하한다"며 사이다 복수를 날렸다.

여기에 고등학교때 수민의 거짓말에 속아 지원을 괴롭혔던 친구들이 나타나 결혼식장을 완전히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드디어 1회차 인생에서 자신의 비극의 시작이었던 박민환과의 결혼을 정수민에게 넘기면서 운명을 바꿨다고 안도한 강지원.

그러나 행복해하면서 귀가하던 강지원과 유지혁 앞에 유지혁의 전 약혼자 오유라(보아 분)가 나타났다.

오유라는 일방적으로 파혼을 당했다며 등장부터 불편한 분위기를 만들더니 이후 예고편에서 "내 물건에 누가 손대는거 싫어하거든"이라는 모욕적인 대사를 퍼붓는 등 만만치 않은 빌런 역할을 예고했다.

여기에 양주란 과장(공미란 분)이 위암 진단을 받으면서, 6일 예고편에는 강지원이 자신의 1회차 불행한 운명이 양 과장에게 넘어갔움을 알고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고 자책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다시 또 험난한 2회차 인생이 시작됐음을 예고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