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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황야' 이준영 '노정의, 촬영하면서도 보고 싶어져…자연스레 친해졌다'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황야' 이준영이 배우 노정의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준영은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노정의와 '황야'를 촬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라고 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무술 감독 출신 허명행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이준영은 남산(마동석)의 파트너 지완으로 분해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맡았다.

그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동석이 형과 허명행 감독님이 액션 잘하는 남자 배우 했을 때 제가 먼저 생각이 났다고 말씀해 주셨다. 감사하게도 동석이 형이 예전에 'D.P.'를 보셨다고 하더라. 또 허 감독님과는 몇 작품 같이 했다. 사실 무술 작업 하실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워낙 똑똑하시고 현장에서도 진두지휘를 잘해주셨다. 현장에서 배우들이 조금이나마 편할 수 있게 미리 준비를 다 해놓으셨고, 의견도 많이 물어봐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감독에 대해 "무술 감독님일 땐 제가 '형'하고 쫓아다니다가, 이번에는 조금 더 신경 써서 대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 원래도 멋있는 형이었지만, 특히 '황야' 촬영 현장에서는 앉아 있는 모습도 섹시해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준영은 극 중 수나를 연기한 노정의와 풋풋한 청춘 로맨스 케미를 선사했다. 그는 노정의와의 호흡에 대해 "실제로도 많이 친해졌다. 작품 안에서 로맨스적인 요소들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며 "촬영하면서도 정의가 보고 싶어 졌던 순간이 많았다. 매번 수나를 구하러 가는 과정을 찍다 보니 '언제쯤 볼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더라. 수나가 누워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욱하고 화가 나는 감정을 연기할 때 잘 표현이 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