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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이시언, 눈물로 마다가스카르 여행 종료...'넷이 하는 모든 것 들이 좋았다'(태계일주3)[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마다가스카르의 여행이 종료됐다.

4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에서는 마다가스카르 여정의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마다 사 형제'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빠니가 개인 돈으로 빌린 대형 목선을 본 기안84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나오는 중간 배 같았다. 남만이 있더라"라며 감탄했다.

배에 오른 빠니보틀은 "다이빙도 하고 스노클링도 하고 캠핑도 하고 싶다. 추천을 해달라"라고 부탁했고, 선원은 "이란자 섬을 추천한다. 여기서 5~6시간 걸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란자 섬으로 향하던 중 네 사람 앞에는 야생 돌고래가 나타나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선원이랑 사진을 찍던 빠니보틀은 바지를 훌렁 벗었고, 선원은 "깜짝 놀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제 번개 칠 때 바지를 벗었던 빠니보틀은 본 쌈디는 "어제부터 왜 저러냐"라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섬으로 향하던 중 기안84는 "우리 시그니처인 깃발을 그리자"라고 이야기했고, 이시언은 남미여행 당시 썼던 수건을 꺼냈다.

기안84는 "'태' 맞춤법이 계속 헷갈린다. 입력이 잘 안 된다"라며 '태'와 '테'를 헷갈려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배에서느 빠니보틀은 낚시를 시작했고, 엄청난 크기의 삼치가 잡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덱스는 잡은 삼치로 회를 뜨기 시작했고, 기안84는 "너무 싱싱해서 구워먹기는 조금 아까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이시언은 집에서 가져온 고추장으로 초장을 즉석에서 만들었다. 또 선원들은 한국식 회를 먹어 본 후 "맛있다"를 연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시언은 선원들에게 한국서 가져온 믹스커피를 대접했고, 선장님은 아이스커피를 맛 본 후 휘파람까지 불며 만족감을 보였다.

기안84는 배 위에서 2시간에 걸쳐 깃발은 완성했고, 엄청난 고퀄리티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네 사람은 깃발을 직접 배 가장 높은 곳으로 올렸다. 드넓게 펼쳐진 인도양 위에서 자유롭게 펄럭이는 사 형제의 깃발을 보고 기안84는 "이야기의 완성이 되는 느낌이었다"라고 감탄했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고 천혜의 자연에 네 형제는 감탄했다.

네 사람은 바로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귀 수술을 한 이시언은 직접 튜브까지 챙겨와 물놀이를 즐겼다.

또 기안84의 눈 앞에는 엄청난 크기의 바다거북이가 나타났고, 빠니보틀과 덱스까지 잠수해 바다거북이를 보며 신기해했다.

수영을 즐긴 기안84는 "넷이서 함께 하는 모든 것 들이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바닷가에서 캠핑을 하기로 한 네 사람은 텐트를 치고 모자란 잠자리를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였고, 기안84는 "동네 사람들이 좋아했을 거 같다. 쓰레기 다 모아 놓는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 식사시간 마트에서 사온 고기를 구워 먹은 네 사람은 "질기긴 했지만 맛있었다"라며 감탄했다.

스파게티를 만들 던 이시언은 물에 빠진 재를 손으로 꺼내기 시작했고, 기안84는 "손 좀 그만 넣으면 안 되냐. 결벽증 있어서 비위생적인 거 싫어한다"라고 지적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또 기안84는 "태계일주 아니었으면 남미도 안 갔을 거고 아프리카도 안 갔을 거다"라고 이야기했고, 빠니보틀은 "원래 저는 혼자 여행을 다니는데 항상 외로웠다. 근데 이번 여행은 시언이 형까지 오면서 완전체 느낌이 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모두 잠에 들었고, 덱스는 텐트 없이 바닥에서 잠을 청했다. 하지만 새벽에 엄청난 바람과 함께 번개가 치기 시작했고, 빠니보틀은 바로 덱스를 깨웠다.

재난영화급으로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고, 이때 기안84는 텐트 밖으로 뛰쳐나가 "덤벼라. 어제도 왔으면 됐지"라고 호통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엄청난 바람으로 인해 텐트가 찢어졌고 기안84는 "잘만하다. 여기서 어디로 가냐"라며 쿨한 반응을 보여 빠니보틀을 웃게 만들었다.

빠니보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기안 형이 그냥 자자라고 하는데 어이가 없었다. 오직 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거다"라고 감탄했다.

빠니보틀은 텐트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었지만 기안84는 "아프리카가 시원해서 좋네"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덱스는 갑자기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고, 빠니보틀은 "여긴 다 미친사람들만 있다"라고 말했다.

또 제작진 역시 위험해서 철수를 얘기했지만 기안84는 "그딴 나약한 소리를 하다니"라고 말했고, 영상을 보던 쌈디는 "진짜 미친놈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 숙소로 대피한 기안84는 "일출을 본다는 생각을 하지말고 첫 번개를 보자"라고 말했고, 빠니보틀은 "형님한테 많이 배운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날 아침 일출을 보러 나간 네 사람은 뜨는 해를 기다리며 자신의 이름을 모래사장에 적었다.

기안84는 뜨는 해를 보며 소원을 빌기 시작했고 "아무도 안 다치고 여행하게 해줘서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여행을 앞두고 덱스는 번아웃으로 고통을 호소했고 "멈추면 안 된다라고 생각을 했었다. 이게 내가 바로 원했던 거다. 우리끼리 여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힐링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빠니보틀은 "세 번의 일주를 했는데 그동안 여행을 많이 했는데 누군가와 함께하면서 길을 간다는 게 굉장히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라고 느꼈다. 다음에 저랑 같이 가던 안 가던 상관없다. 저는 처음에 잘 모르는 부분을 채워주고 뒷바라지 하는 걸로 생각하고 갔는데 하다보니 제 것처럼 됐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해 애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기안84는 "오늘은 완전체로 해 뜨는 걸 봤다. 시간이 마흔 되니까 점점 빨리 간다. 좋은 곳을 많이 보고 즐기다 미련없이 갈 수 있기를"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