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젠틀 스윗맨 vs 해맑은 바보.
어느게 본캐일까? 연기를 너무 잘해 지금껏 바보 이미지가 연출된 것이라는 '바보 연기설'에 휩싸였다.
나인우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젠틀하며 샤프한 이미지 덕에 기존 '1박 2일' 모습은 연출됐다는 설에 휩싸였다.
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의 경북 문경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나태주와 함께 퇴근미션에 나섰다.
나태주는 과거 최대 30장까지 기왓장을 격파했다고 밝히며 20장 격파를 준비했으나, 9장을 격파해 당황했다. 나태주는 "이런 경우도 있다"고 얘기해주며 멤버들의 기왓장 격파를 진행시켰다. 첫 도전에 나선 딘딘이 6장을 격파한 가운데 김종민, 유선호, 나인우가 각각 4장, 3장, 5장을 격파했다. 연정훈이 무려 8장을 격파하며 나태주와 비슷한 기록을 세웠다.
이가운데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인기를 얻고 있는 나인우를 주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매주 화제를 모으며 인기를 얻고 있음을 언급하며, 멤버들은 앞다퉈 나인우에게 몰아가기를 시작했다.
먼저 딘딘은 "드라마 잘 되긴 잘 됐다. (인사) 톤이 바뀌었다"라는 말로 나인우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문세윤은 "메서드 연기가 소름 돋는다"라며 놀렸고, 김종민은 "이제까지 ('1박2일'에서) 바보 연기를 한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나인우는 드라마 속 발성으로 인사를 해달라는 요구에 "저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잘 돼서 겸손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멋지게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2023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 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딘딘은 "대상 탈 때 어안이 벙벙해서 타도 되나 이러고 있었는데, 정훈이 형이 울더라"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연정훈은 민망한 듯 "갱년기가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멤버들은 막내 유선호를 두고 최연소 대상이자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받은 경우라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