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박민영과 나인우의 첫인상이 공개됐다.
4일 패션지 코스모폴리탄의 유튜브 채널에는 '내.남.결 과몰입러들 당장 커몬'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민영과 나인우가 등장했다.
이날 박민영은 '내남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극 중에서 수중 촬영을 해야 할 때가 있었는데 호흡법이 너무 낯설어서 이러다가 진짜 정신을 잃는구나 싶을 정도로 수영을 해봤다"고 털어놨다. 이에 나인우는 "완전 멋있었다. 리스펙"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 나인우는 "전 작품을 하고 바로 이어서 하게 됐는데 (전 작품에서) 형사 역할 때 쓰던 톤이 남아 있어서 누나도 맨날 놀렸다. 그래서 어떻게든 빨리 지우기 위해서 녹음을 계속하고 노력해서 완전 톤을 바꿨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민영은 "진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긴 했다"고 거들었다.
'내남결'의 최애 에피소드를 꼽아달라는 말에 나인우는 "5화에 첫 만남이 나온다. 그때 누나가 너무 귀엽게 아기자기하게 잘 나온 거 같다. 어린 시절이 많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박민영도 "나도 되게 좋아하는 신 중에 하나다"라고 밝혔다.
박민영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대리만족을 많이 하는 거 같다.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을 때라는 가정하에 이루어지는 이야기들이라서 나도 한번 그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주시는 거 같다"고 말했다. 나인우는 "우리 드라마가 몰입력, 집중도가 굉장히 큰 거 같다. 지원이 감정에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드라마가 끝나있다"고 했고, 박민영도 "과몰입을 많이 해주는 게 포인트인 거 같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퀴즈를 맞추기도 했다. 먼저 '나인우가 박민영을 보고 느낀 첫인상은?'이라는 질문에 박민영은 "세다. 무섭다. 아담하다. 카리스마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나인우는 그 외에도 더 있다고 했고, 고민하던 박민영은 "예쁘다? 귀엽다?"라고 말하며 민망해했다. 이에 나인우는 "정답이다"라고 외쳤다.
박민영은 "처음에는 나한테 되게 세 보인다고 했다"고 말했고, 나인우는 "인사하는데 눈을 안 마주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민영은 "내가 원래 낯을 엄청 가린다. 그리고 그때 인우도 형사 역을 해서 나도 무서웠다"고 털어놨고, 나인우는 "그러면 서로 무서웠던 거로 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실제로 인생 2회차가 주어진다면 본인으로 태어난다 vs 다른 사람으로 태어난다'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민영은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 잘생긴 남자 배우로 한번 살아보고 싶다. 나인우로도 살아보고 싶다"고 답했다. 나인우는 "나로 태어날 거다. 나로 태어나지만 다른 경험을 하면서 살 수도 있고, 똑같은 길을 갈 수도 있는 거니까 그것도 나름의 호기심인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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