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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떠난 제시, '올해 사업·연기·음악 도전할 것'..'홀로서기' 신년 계획 발표 ('놀면뭐하니?')[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박재범의 모어비전을 나온 가수 제시가 '놀면 뭐하니?' 멤버들의 가정방문에 2024년 신년 계획을 밝혔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설에 혼자 뭐하니?' 편으로 꾸며졌다.

설날 특집, 노래를 부르며 등장하는 박진주에 미주는 "저 언니가 진짜 돌+아이예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2009년 '무한도전'에 합류해 카메라 뒤에서 묵묵히 일해온 FD의 노고에 유재석은 새삼 감탄하며 나이를 물었고, 올해 40세라는 말에 "네가 마흔이야? 난 네가 30대 중반인줄 알았어"라며 기겁했다.

멤버들은 각자 설날에 할 계획들을 이야기 했다. 이이경은 "스케줄상 올해는 고향에 못갈 거 같다. 하하형네 제사에 가려고 한다"라 했지만 하나는 "우린 제사 안지내. 우린 배달 시켜 먹어"라 받아쳤다. 이이경은 "비도 오고 그래서 형한테 전화를 했는데 자다 깬 형 목소리를 듣고 울컥했다"라며 손을 꼭 잡았다. 유재석은 "꼴값들 떨고 있네"라며 빵 터졌다.

유재석은 "저는 설날에 가족들과 지내고 막날에 지인들, 지석진 형 등을 만날까 싶다"라 했고 놀러가자는 하하의 말에 주우재는 "40대끼리 가라"라 선을 그어 유재석을 열받게 했다.

설 선물 하지 말자는 말에 이이경은 꼭 선물을 보내주는 유재석에게 "형 보내지 마요. '런닝맨'쪽에도 보내지 마라"라 했다. 유재석은 "'런닝맨'은 왜 안되냐"라 어리둥절해 했고 이이경은 "우리 안하면 거기도 하지 말아야지"라 고집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재석의 세뱃돈을 받기 위한 세배 릴레이가 펼쳐지기도 했다.

주우재만 초면, 최애 메뉴가 잡채인 인물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 가정 방문 전 마트에도 방문했다. 미주는 헤이즈, 제시를 추측한 가운데 멤버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집에 도착했다.

오늘의 주인공은 제시, 오랜만의 만남에 제시는 멤버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제시는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저 되게 깔끔해요"라며 집에 들어온 멤버들의 옷을 체크하기도 했다.

초면이라는 제시에 주우재는 "옛날에 이태원 어디에서 본 적이 있다. 근데 잠깐 봐서 초면이다"라 인연을 밝혔다. 유재석은 "원래 츄위가 보통이 아니다. 츄위한테 제시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츄위 NO!'다"라며 반려견을 아는체 했다.

제시는 "오빠 이리로 와요. 내가 나중에 미주한테 이런 거 입히고 싶었어"라며 파격적인 의상을 소개했다. 미주는 화려한 제시의 드레스룸에 "언니 진짜 성공했다"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제시는 하하를 보며 "오빠도 내게 아빠 같다. 제가 진짜 어렸을 때부터 항상 저를 믿어줬다"라 했고 유재석을 포옹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제시가 저를 많이 아낀다. 프로그램을 함께 하기도 했고"라며 여동생 제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시는 "올해 한국온지 18년 됐다. 가족들은 다 미국에 있다. 원래 미국은 설날이 없고 1월 1일 새해가 다다"라며 올해 계획을 전했다. 제시는 "음악과 사업, 그리고 연기를 계획하고 있다. 저는 이게 또 다른 도전이라 생각한다. 이게 너무 힘들지만 재밌다"라며 미주도 다독였다. 제시는 "미주가 음악만 조금 너무 아이돌스러운 것만 안했으면 좋겠다"라며 조언했다.

유재석은 "이거 방송에 나가도 되냐. 저 전자담배 아니야?"라며 캔들용 라이터를 보고 당황스러워 했다. 제시는 "나 전자 담배 끊었다"라며 씁쓸하게 반박했다.

제시는 잡채를 만들어주기로 한 멤버들에 직접 커피를 대접하겠다 했고 모두 각자 분주히 할 일을 찾아 일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