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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이하늬, 남궁민 밀어냈고 '심쿵 스킨십'까지 했는데…오의식이 반하며 '산넘어 산'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남궁민도 밀어냈고 '심쿵 스킨십'도 했는데, 이하늬 앞에 산넘어 산이다. 15년전 음모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가운데, 남편 오의식이 이하늬에게 반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제작 김정미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극본 이샘, 정명인) 7회에서는 염흥집(김형묵 분)의 죽음과 선왕의 죽음이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전개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13.1%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이 시청률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방송된 모든 MBC 드라마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

'밤에 피는 꽃'은 5회 11.4%, 6회 12.5%, 7회 13.1%로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특히 7회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해 MBC 금토드라마 최고 흥행작 '연인'의 자체 최고 시청률(12회. 2023년 11월 18일) 12.9%를 뛰어 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수호(이종원 분)에게 얼굴을 드러낸 조여화(이하늬 분)가 과부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제게도 살 기회를 주시겠습니까"라며 어떻게든 나답게 살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의 정체를 과감하게 드러낸 여화에게 수호는 그녀의 비밀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대신 무모한 짓은 하지 말라며 날을 세웠다.

한편 석지성(김상중 분)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도 시작됐다. 그는 강필직(조재윤 분)을 통해 오난경(서이숙 분)에게 암자에 은거하라고 하는가 하면, 염흥집 사망 사건을 쫓는 수호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박윤학(이기우 분)과 함께 수호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지성은 특히 윤학에게 "자네보다는 자네 아우를 더 눈여겨 볼 것이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그런가 하면 명도각에서 물건을 팔던 석정(오의식 분)은 자신이 이미 죽은 몸이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휩싸였다. 이때 어머니인 유금옥(김미경 분)이 나타나자 급하게 몸을 숨기는 등 향후 그의 정체가 어떻게 드러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명도각에서 수호와 만나게 된 여화는 염흥집을 죽인 진범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수호가 이를 막아서면서 미궁 속으로 빠졌다. 그 순간 갑자기 석정이 들이닥쳤고, 수호는 급히 여화의 얼굴을 쓰개치마로 가려줬다. 졸지에 여화가 수호의 품에 안기는 그림이 완성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수호와 왕 이소(허정도 분)의 만남도 그려졌다. 윤학을 통해 수호를 세책방으로 부른 이소는 염흥집 사망 사건에 대해 캐물었다. 이소는 15년 전 선왕 승하 당시 품었던 의문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염흥집의 죽음이 그날의 일과 관련이 있다고도 말했다. 특히 이소는 이 일과 깊게 얽히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고 주의를 줬지만 수호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이소는 "너도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라고 제안하는 등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가운데 8회를 앞두고 선공개 영상에선 석정이 여화에게 반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이후 여화-수호 애정전선에 먹구름을 예상케했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8회는 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