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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임대제도 도입까지' 전소민 후임에 고심 깊어지는 '런닝맨' [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전소민의 하차로 공석이 발생한 '런닝맨'이 새 멤버 조건에 대해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일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서는 '제작진에게 런닝맨 새 멤버에 대해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종국은 런닝맨 PD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종국은 "새해가 되면서 '런닝맨' 내부 식구들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지금 PD 중에 스타 PD를 꿈꾸는 애들이 있다"며 각 멤버들의 담당 PD들을 소개했다.

특히 김종국과 PD들은 전소민의 하차로 발생한 공석에 대해 얘기했다.

김종국은 "지금 '런닝맨' 멤버 새로 구하고 있는데 '이런 스타일의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는 의견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 PD는 "밝은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종국은 "(새 멤버는) 임대 제도 스타일로"라며 "왜냐면 저희가 너무 틀에 짜여 있으면 너무 힘들어지니까"라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앞서 '런닝맨' 멤버들은 방송에서도 임대 제도를 언급하며 "6개월 하고, 잠깐 인지도 쌓고 나가도 된다. 환영이다. 국내 예능 최초로 임대 제도를 도입하는 거다"고 의견을 낸 바 있다.

그러자 메인PD는 "아이돌 분들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냥 멤버분들과 잘 어우러질 수만 있으면 좋겠다. 사실 나이도 크게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워낙 다 젊게 사시니까"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김종국은 출연진들의 의견에 대해 묻자 "출연진들은 사실 그런 게 있다. 인성을 좀 많이 보려고 한다. 나름 저희가 사고는 없는 팀이다 오래 했는데도. 도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팀이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런닝맨'은 지난 2010년 7월 11일 첫 방송됐으며, 현재까지도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름표를 떼는 추격전 포맷으로 탄탄한 시청층을 확보했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한류예능'으로 자리잡았다.

런닝맨은 '2023 SBS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으며 그 굳건함을 증명했다. 유재석은 "'런닝맨'이 15년 차를 맞이하는 2024년을 맞는다. 저희는 아직도 정상을 노리고 있다. 꼭 내년 정상 탈환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인기가 여전한 '런닝맨'이지만 최근 전소민이 하차하며 그 빈자리가 큰 상황. 전소민은 2017년 4월부터 고정 멤버로 출연하며 활약, 엉뚱하면서 통통 튀는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6년 만에 하차했다.

전소민의 후임은 아직 미정으로 현재 멤버 6인과 방탄소년단 뷔, 배우 유승호, 신예은 등의 화려한 게스트들 체제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과연 '런닝맨'이 새 멤버로 어떤 인물을 영입해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의 명성과 인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