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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일' 매튜 본 감독 '헨리 카빌? 딱 보자마자 '슈퍼 스파이' 같더라'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아가일' 매튜 본 감독이 캐스팅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매튜 본 감독은 1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아가일' 기자간담회에서 "관객들이 영화를 보자마자 딱 어떤 작품인지 알게끔 만들고 싶었다"라고 했다.

오는 2월 7일 개봉하는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킹스맨' 시리즈로 도합 국내 천만 관객을 동원한 매튜 본 감독의 신작이다.

먼저 헨리 카빌은 극 중 엘리가 쓴 소설 속 레전드 스파이 아가일 역을 맡아 완벽한 액션을 선보인다. 샘 록웰은 표적이 된 엘리를 돕는 현실 세계의 실력파 스파이 에이든을 연기해 헨리 카빌과 180도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연출을 맡은 매튜 본 감독은 기존과 다른 새로운 스파이 액션을 예고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이번 영화는 톤의 균형을 잡고 싶었다. 액션, 코미디,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그걸 균형을 맞추는 거에 중점을 뒀다. 또 관객들이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이다'라는 마음으로 영화관에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마 예상치 못한 걸 얻게 될 수도 있다"고 전하며 궁금증을 불러모았다.

이어 배우들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매튜 본 감독은 "관객들이 영화관에 입장하자마자 어떤 영화인지 알게끔 만들고 싶었다. 헨리 카빌은 딱 보자마자 슈퍼 스파이 같아 보여서 이 캐릭터에 잘 맞는다고 느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예전에 영화 '로켓맨'에서 함께한 적 있었고, 이 영화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샘 록웰은 같이 작업을 해본 적은 없지만, 특유의 에너지와 신선함이 작품과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