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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캠 설치 등 '24시간 공유' 희망 여친에 '발가벗겨진 기분'…한혜진, ''너 변태냐?' 얘기해야'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사육 같은 느낌이다."

모태솔로남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공유해달라는 미모 여친을 위해 홈캠까지 설치, 자는 것도 공유했다고 밝혔다.

30일 KBS Joy '연애의 참견'(연출 장경은PD) 211회에서는 모든 걸 공유해달라는 여자친구의 선 넘은 요구에 숨 막혀하는 '모태솔로'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여자친구는 '만인의 연인'이라 불릴 정도로 예쁘고 인기가 많은데, 문제는 고민남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든 것을 알고자 한다는 것. 첫 만남에게 과거를 꼬치꼬치 캐묻고 "서로의 24시간을 공유하는 거야"라며 스마트 워치 활동 공유를 요구했다.

또한 여자친구는 친구와의 대화 내용을 녹음해달라고 요구했고 "다른 남자친구들은 다 괜찮다고 했는데 설마 숨기는 거 있어?"라며 오열까지 했다.

여자친구를 위해 고민남은 결국 홈캠을 설치해 청소를 하는 건 물론 자는 것까지 보여줬고 매일 밤 공유 폴더에 블랙박스 영상을 올리기까지 하면서 발가벗겨진 기분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관음증인가?"라고 의아해한 주우재는 " 전자 발찌랑 뭐가 달라요"라며 여자친구의 행동에 대해 분노했다. 이어 "과거를 물어보면 그냥 '다 죽었어요', 이래야 돼"라고 답해 '연애의 참견' MC들을 폭소케 했다.

또 한혜진은 "연애 고수에게 상처받은 경험이 없다면 온전히 본인만을 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으며 "솔직하게 '너 변태냐?'라고 얘기하라"라면서 이별을 권유했다.

곽정은은 "서로를 스케줄 체크하는 게 연인의 권리라면, 저는 그런 연애는 필요 없다"라고 지적했고, 서장훈은 고민남의 연애가 '사육'같은 느낌이라며 "거절하면 더 말 잘 듣는 남자 찾을 테니 당분간 단호하게 거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되는 '연애의 참견'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