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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새끼들 다치지 말고' RM·뷔, 완전체 BTS→우가팸 응원 속 입대 완료 [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탄소년단 RM과 뷔가 멤버들의 배웅을 받으며 입대를 완료했다. 이러한 가운데 배우 박서준 등 '우가팸' 멤버들도 막내 뷔의 입대를 응원했다.

박서준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막댕이 잘 댕겨와"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입대를 앞둔 뷔를 응원하기 위해 뭉친 '우가팸' 박서준과 박형식, 최우식, 픽보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군입대 전 짧게 자른 머리를 한 채 형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뷔. 이때 잠시의 이별 전 사진을 촬영, 까까머리를 한 뷔를 쓰다듬고 있는 형들의 미소에서 막내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다.

뷔는 입대 하루 전인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했다. 그는 "로망이었다. 삭발에 선글라스.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는데 잘됐다"며 '기다릴게'라고 적힌 케이크를 들고 입대를 기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RM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기어이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 지난 십년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줄곧 입버릇처럼 말해왔지만 끝은 또 시작이다. 지나고 나면 다른 좋은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석진이 형(진)과 호석이(제이홉)가 뒤따라가는 저희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거다. 늦게나마 너무 씩씩하게 잘 해내고 있는 그들을 보며 더없는 용기를 얻고 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18개월이 우리 모두에게 어떤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 두렵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 막연한 시간 동안 무언가를 기대하고 고대할 것이 있다는 사실 만큼 위로가 되는 일이 또 있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 "늘 곁에 없어도 곁에 있는 사람이고 싶었다. 각자의 삶을 각자의 장소에서 열심히 살다가 돌아오면 활짝 웃으며 더 격의없는 마음으로 충만할 우리이길 소망하면서 잠시 동안 안녕이다. 언제 어디서든 미래에서 만나자. 조금이나마 닿길 소원하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탄소년단 RM과 뷔는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 RM과 뷔는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바로 훈련소로 입소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군복무 중인 진과 제이홉, 대체복무 중인 슈가도 휴가를 내고 함께 했다. 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다치지 말고 조심히 다녀와. 내 새끼들"이라며 동생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내일(12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지민과 정국까지 완전체로 배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