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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NO, 소송 너무 길어'..'이혼·재혼 발표' 티아라 아름 '상간 논란' 해명[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혼 소송이 길어서 기다릴 수 없었다. 악플은 강력한 법적대응"

티아라 출신 아름이 이혼 소송 중에 재혼을 동시에 발표해 상간 논란에 휩싸였다. 그녀는 '상간' '환승이혼' 등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10일 아름은 "늘 곁에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라며 "저희는 앞으로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혼인신고를 할 것이며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아름은 "저는 너무나도 많은 고통 속에 살아왔다. 지속되는 고통에 협의까지 제안한 상태이지만 그마저 미루는 상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사랑하는 사람이 지켜주고 있기에 즐기며 살아가려 노력 중이다"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바람이라는 것의 정의는 누군가를 사랑하며 다른 사람도 사랑하는 것이다. 저는 둘째도 혼자 출산해왔으며, 숱한 시간을 시달리며 살았다. 다만 아이들 생각에 오랜 시간 허덕이며 버티고 살아왔지만 이젠 즐기며 살아가려 한다"고 설명하며 '상간'논란을 의식한 듯한 해명을 넣었다.

이후 아름은 연인과의 다른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며 "이제야 올리는 더 이쁜 사진"이라며 "함께할 때면 그 어떤 어두운 날에도 주위를 늘 밝혀주는 사람,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내가 아프면 나보다 더 아파하는 사람, 내가 아플까 봐 아파도 아프다 말 안 하던 사람..태어나 처음부터 정해져 있던 운명 같은 사람, 나만큼이나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던 사람"이라고 애틋하게 덧붙였다.

또한 "유일한 나와 닮은 한사람, 내가 정말 사랑하고 나를 정말 사랑하는 내 사람"이라며 "나를 나보다 더 자랑해 주고 싶어 하는 내가 아는 나보다 나를 더 인정해 주는 내 모든 걸 기다려주고 있는 사람. 내 사랑 사랑하고 또 사랑해"라고 절절한 사랑고백도 더했다.

이에 네티즌은 "현재 이혼 소송중인데 상대에게 결격사유가 있다 해도 재혼상대를 공개하시는 이러한 행보가 아름님에게 유리하진 않을 상황일텐데 괜찮으신거예요"라고 물었고, 아름은 "소송이 1년 넘게 걸린다. 그 사이에 기다리면 저는 어떨까요 그런 부분 생각해보시면 아실꺼에요"라고 직접 답했다.

이후 아름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계속해서 (전 남편에게) 이혼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측성 악성 댓글 및 명예훼손 글 작성 자제를 부탁한다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 선처 없이 엄격하게 대처할 계획이니 좋지 않은 글을 올리지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강하게 밝혔다.

한편 아름은 2012년 그룹 티아라에 합류하면서 데뷔했고 2013년 탈퇴했다. 이후 2017년 KBS 2TV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이하 '더 유닛')에 출연해 재기를 꿈꿨으나 이후 2020년 2월 9일 혼전임신으로 결혼,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아름은 '결혼과 이혼사이'에서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 충동이 심각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의 남편은 와이프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아내가 산후우울증이 심했다. 그래서 대충은 알고 있었다. 제 나름대로 많이 노력했는데 저도 우울증이 와서 엄청 무기력했다. 그래도 그냥 책임감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과거 아름은 티아라 탈퇴 당시 신내림을 받아 신병을 앓고 있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결이사' 출연 직후 둘째를 출산했다. 이후 아름은 최근 JTBC '싱어게인3'에 출연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