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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뷔→지민·정국, BTS 전원입대...2025년 화양연화 챕터2를 기다리며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탄소년단 RM과 뷔가 오늘(11일), 지민과 정국이 내일(12일) 동반 입대한다. 2025년 완전체 활동의 기다림이 시작됐다.

11일 뷔는 입대전 막내 정국과의 영상통화 모습을 공개했다. "형 먼저 간다. 내일 조심히 들어가라"는 짧은 인사를 덧붙인 뷔는 짧게 자른 머리와 상반신 탈의를 했으며, 정국 역시 뷔와 같은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입대를 앞두고 뷔는 스태프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동반입대하는 RM 역시 "기어이 그 날이 오고야 말았다. 드릴 말들이 참 많이 맴맴 돌았던 듯한데 막상 닥치니 입이 잘 안 떨어진다"면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18개월 동안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어떤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 잠시동안 안녕이다. 돌아올 땐 또 안녕 하며 인사 드리겠다. 언제 어디서든 우리가 우리이도록! 미래에서 만나자. 많이 사랑하고 있답니다"라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이 가장 먼저 입대했다. 진은 현재 경기도 연천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며, 지난 7월 상병으로 조기 진급한 데 이어 최근 또다시 병장 조기진급을 했다. 전역은 전역은 2024년 6월이다.

이어 제이홉은 지난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강원도 원주 제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하고 있으며, 슈가는 지난 9월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이후 오늘 RM과 뷔가, 내일 지민과 정국이 입대하면 방탄소년단은 본격적인 '군백기'(군입대로 인한 활동 공백기)에 들어간다. 2025년 완전체 활동을 위해 올해 군입대를 마치는 멤버들의 의지가 반영된 셈이다.

지난 5일 RM, 뷔, 지민, 정국은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입대 심경을 직접 전했다. 이들은 "단체로 만났을 때 얼마나 좋은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1년 반을 보내고 오겠다"라며 "방탄소년단의 완전체를 저희도 하루 빨리 보고 싶기 때문에 이렇게 결정하게 됐다. 후회도 없고 아주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동반입대를 한 이유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입대전 소속사와 두번째 전속계약을 체결을 하며 2025년 완전체 활동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5년 발매한 '화양연화'시리즈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뜻한다. '청춘'과 '성장'이란 키워드로 풀어낸 '화양연화' 시리즈는 방탄소년단이 지금의 글로벌 그룹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됐다. 이에 멤버들은 2025년 두 번째 '화양연화'를 꿈꾸고 있다. RM은 '슈취타'를 통해 "2025년은 멤버 대부분이 복귀하는 해일 거고, '화양연화'라는 기념비적인 서사가 10주년 되는 해이기 때문에 그때는 무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언급했고,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도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과 아미(방탄소년단 팬)에 가장 의미 있는 앨범이었던 '화양연화' 1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