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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600만 '서울의 봄', 1천만 돌파 확신 '3가지 징조'…관객 추이·NO 경쟁작 그리고 12월12일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600만 고지를 넘어 다음주 초반 700만 돌파각이다. 개봉 18일만의 대기록이다.

이에 '서울의봄'의 1천만 달성을 확신케하는 '상서로운 징조 3'를 뽑아봤다.

▶펜데믹도 날린 극장가의 봄, 심상치 않은 추이,

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날 오전 0시 2분을 기준으로 개봉 18일 만에 누적 관객 수 600만 754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의 봄'은 2023년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 이후 가장 빠른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밀수'(514만 명)를 제치고 한국영화 개봉작 흥행 TOP 2에 등극하여 한국영화 전성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의 봄'은 팬데믹으로 인해 극장가 침체기가 시작된 2020년 이후 '범죄도시2'(2022), '한산: 용의 출현'(2022), '공조2: 인터내셔날'(2022) 등 시리즈물을 제외한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600만을 돌파해 작품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1천만영화 달성의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는, 전세대 관람+사회적 이슈+영화 외의 챌린지나 밈 탄생을 일찍이 만족시킨 점도 주목할 포인트. 남녀노소 지역 불문 폭넒은 연령대와 문화의 관객들이 '서울의 봄'을 찾고 있으며, 당시 실제 인물의 행보 또한 조명을 받고 있다. 이가운데 '심박수 챌린지' 등이 이어지면서 이 진지한 영화에 20대가 열광하는 새로운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주말 스코어. 20일까지 무주공산

이날 오전 기준 '서울의 봄'의 예매율은 62.4%로 여전히 절반을 훌쩍 넘는 압도적 전체 1위다. 예매량은 37만 3556명이다. 이는 근 2~3년 사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수치.

이 추세대로라면 10일까지 너끈히 700만 직전까지 달릴 태세다.

특히 경쟁작으로 관심을 끌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의 '나폴레옹'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어, '서울의 봄'의 1천만 달성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몇몇 전투신을 빼놓고는 캐릭터 구축에 실패, 드라마적 재미가 떨어지다는 것. 해외 평도 좋지 않아서 영화 내용 상당 부분이 역사적 사실과 달라 '불편함'을 초래한다는 것이 대체적 반응이다. 프랑스 영화 매체 알로시네(Allocine)는 "스콧 감독이 '역사 재창조'를 통해 수많은 역사가를 충격에 몰아넣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노량:죽음의 바다'가 개봉되는 20일까지 '서울의 봄'은 나홀로 흥행 몰이를 하면서, 1천만 달성까지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2·12가 온다. 개봉4주차에 이어지는 무대 인사 강행군

개봉 이후부터 지금까지 전 세대를 관통하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나날이 더 강해지는 관객 동원력으로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열기를 실감 나게 한다.

특히 다음주에 영화의 배경이 된 12월 12일이 있다는 것도 흥행 폭발력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이에 배우들도 이례적으로 개봉 4주차에 무대인사를 이어가는데, 12월 11일(월)에는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박훈, 그리고 김성수 감독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방문해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12일(화)에는 정우성과 이성민, 김성수 감독이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봉 4주차에도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선사하며 특별한 만남을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12월 13일(수)에는 정우성, 이성민, 김성균, 김의성, 박훈, 그리고 김성수 감독이 메가박스 코엑스를 찾아가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