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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태연, 팬 사인회 중 남성팬 기습에 '위급'. '고생해 만든 앨범인데…내 앞에서 집어던진 게'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태연이 팬 사인회중 남성팬의 기습으로 위급한 순간에 처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8일 태연의 새 미니앨범 'To. X (투 엑스)' 발매 기념 팬 사인회가 열린 가운데 한 남성이 앨범을 내팽개치면서 난동을 부린 것.

이 내용은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퍼졌고, 이후 팬들의 걱정 DM에 태연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팬은 "49번 어떤 남자 차례가 됐는데 자기 차례인데도 바로 안오고 어기적 어기적 거리길래 쳐다보고 있었는데 책상으로 걸어가더니 책상에 앨범을 냅다 집어던졌다. 그래서 드립치는건가? 뭐야? 하고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번호 달라고 소리지름 그때부터 경호원들이랑 매니저가 막고 끌고 갔다"고 다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태연이) 바로 마이크 잡더니 괜찮아요? 하면서 팬들부터 챙김 ㅠㅠㅠㅠ 분위기가 좀 이상해졌다고 하면서 팬들 달래주고. 혹시나 집에 가실때 그럴까봐 하면서 소원들 걱정부터 해줬다. 거기에 뭉쳐서 갈게요! 하고 팬이 말하니까 뭉쳐서 가고 아는 분들끼리 같이 가라고, 걱정된다고 했다"고 전하면서 팬을 먼저 생각하는 태연을 칭찬했다.

이가운데 태연은 팬 소통 시간에 "아까 놀란 건 둘째치고 내가 정말 고생해서 만든 앨범인데..내 앞에서 집어던진 게 잊혀지지가 않는다. 오늘 오신 분들 다들 놀라셨을텐데 조심히 들어가요. 속상해"라고 말했다.

한편 태연은 지난달 27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To. X'를 발매했다. 'To. X'는 동명의 타이틀 곡 'To. X'를 포함한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으로 구성됐으며, 태연의 독보적인 보컬 매력과 한층 짙어진 음악 감성이 담겼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