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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30년만 '청룡영화상' 떠난 이유 '너무 오래했으니까'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by PDC' 김혜수와 박진영의 역대급 '청룡영화상' 듀엣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by PDC'에서는 '김혜수와 박진영의 안무연습 현장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달 열린 '청룡영화상'에서는 김혜수와 박진영의 역대급 듀엣 무대가 화제가 됐다. 박진영은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를 부르다 김혜수에게 다가갔고, 김혜수는 무대로 나와 우아한 몸짓으로 함께 듀엣 무대를 펼쳤다.

대기실에서 합을 맞춰보기 위해 만난 두 사람. 박진영은 "왜 올해 (진행을) 마지막으로 하기로 했냐"고 물었고 김혜수는 "너무 오래했으니까. 30회를 했다. 31년째"라고 쿨하게 답했다.

박진영은 "30년을 하다니 진짜. 내 데뷔가 30년이 안 되는데. 내년이 30년이다"라고 놀랐고 김혜수는 "자기는 (데뷔를) 좀 늦게 했다"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그럼 몇 살 때부터 한 거냐. 데뷔한지 얼마 안 됐을 때 아니냐. 그때부터 쉰 적이 없냐"고 궁금증을 쏟아냈고 김혜수는 "22살 때부터. 그때도 나는 사실 어리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지금 보니까 너무 어리다. 22살에 누가 MC를 하냐. 애기가"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안무 합을 맞춰보기로 했다. 박진영은 "내가 연습 때 이쪽(오른쪽)에 있다는 전제로 한 거 아니냐. 근데 MC석이 바뀐 거다. 이쪽인 줄 알았다"며 바뀐 동선으로 급하게 위치를 바꿔 안무를 맞춰봤다. 동선이 반대로 바뀌었음에도 김혜수는 사랑스러운 표정과 우아한 몸짓으로 여유로운 춤선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밀착하는 포즈에서 김혜수는 "완전히 가까이 갈까? 사람들 싫어하게?"라고 장난꾸러기 면모도 보여줬다.

박진영은 "뭔가 있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떠나. 그럼 제가 슬퍼할 거다. 빨리 가봐라"라고 지시했고 김혜수는 여유롭게 자리를 떠 안무를 완성시켰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