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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춤꾼' 박진영, 슬릭백 챌린지로 전 국민에게 '놀림'…''깡' 비의 마음 알겠다'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5천억대' 자산가 박진영이 '몸으로 전국민에게 놀림을 당한' 사연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6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 MBC TV 토크 예능물 '라디오스타'는 '골든싱어즈' 특집으로 꾸며졌다.

게스트로는 박진영, 김범수, 가수 김완선과 박미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먼저 MC 장도연이 김범수에게 "박진영과 작업하면서 기분 상한 일이 있었느냐"고 질문을 던지자, 김범수는 지난 2010년 박진영과 작업한 곡 '지나간다'의 뮤직비디오 촬영 비화를 털어놨다.

김범수는 "'지나간다' 뮤직비디오에 나는 12초 나오고 나머지 분량은 전부 박진영이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뮤직비디오를 직접 보며 검증의 시간을 가졌는데, 실제로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수차례 등장하는 박진영과 스치듯 나오는 김범수의 모습이 대조를 이뤘다.

이에 MC 김구라는 "박진영이 욕심을 냈다"는 말로 폭소탄을 터뜨렸다.

야유를 들은 박진영은 "지나가서 말하는 건데 그때까지만 해도 범수 회사에서 범수에 대해 자신이 없었다"라며 13년 만의 진실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상처받을까 얘기 안 했지만 회사의 의도였다"고 말했고 김범수는 "지금까지는 화가 안 났는데 오늘 화가 난다"고 받아쳤다.

또한 이날 김범수와 박진영은 '슬릭백' 챌린지에 도전했다.

박진영은 "내 슬릭백 영상을 내리고 싶다. 내가 몸으로 전 국민에게 놀림 당할 줄은 몰랐다"며 화제가 된 자신의 슬릭백 챌린지 영상에 대해 토로한다. "이제 '깡' 비의 마음을 알겠다"라며 또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김범수는 "박진영이 슬릭백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 한 것이다"라며 직접 슬릭백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