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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영감을 주는 '찐리더'SON,함께 일할수 있어 감사' 토트넘 감독의 찬사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손흥민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캡틴 손흥민의 품격을 다시 한번 극찬했다.

4일 강호 맨시티와 3대3으로 비기며 3연패 늪에서 탈출한 토트넘은 8일 오전 5시15분 안방에서 펼쳐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격돌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골키퍼 위고 요리스 후임으로 캡틴 완장을 찬 손흥민은 왼쪽 윙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자리를 옮겼고, 해리 케인의 부재를 메워내며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아올랐다. 경기장 밖에서 남다른 리더십과 친화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경기장 안에선 팀 승리를 이끄는 위닝멘탈리티와 뛰어난 활약을 통해 주장의 품격을 입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운좋게도 좋은 공격수와 함께 일할 기회가 많았지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공격수 중 모든 면에서 엘리트"라고 인정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긴 했지만 만약 그가 선수생활을 마칠 때쯤,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지 않는다면 나는 매우 놀랄 것같다"고 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그의 커리어중 많은 부분을 잊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나는 그를 중앙, 안쪽에 배치하고 있고 그 결과 올해만 벌써 9골을 넣었다. 오프사이드 골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했다. "이 팀에 오기 전에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매일 함께 일하면서 축구선수로서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도 그가 보여주는 모범은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축구 커리어에서 모든 목표에서 이미 산을 여러 번 오르고도 매일매일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 제게 영감이 된다. 손흥민은 자신이 하는 일을 축복이라고 느끼며 그 축복이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경기를 한다. 말 그대로 공을 끊임없이 쫓아다니고 쉼없이 뛰어다닌다. 그런 모습은 여전히 내게 영감을 준다. 그와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아스널(2골), 리버풀,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하며 토트넘이 큰 경기에서 그를 필요로 할 때 할 일을 또렷히 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것이 바로 리더십의 정의"라고 말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사람들은 항상 리더를 바라본다. 리더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사람들이 나에 대해 좋게 말하든 나쁘게 말하든 손흥민은 이 시간 내내 달리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머릿속에 지니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달리기는 보상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공을 쫓아가는 것만으로는 보상을 받을 수 없지만, 리더이자, 최고의 선수가 그렇게 하고 있다면 팀 동료로서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다. 안 할 수가 없다. 그 리드를 따라야 한다. 지금도 겪고 있는 이 힘든 기간(부상 속출) 동안 그는 큰 힘이 되어줬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앞으로 몇 달, 몇 년 동안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을 꾸릴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아주 많이"라고 답했다. "물론이다. 손흥민은 우리가 구축하는 팀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스트라이커와 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손흥민도 제게 그렇게 요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승할 수 있는 팀을 만들려면 항상 최고의 선수들이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편안하지 않고, 편안해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냥 앉아서 '내가 주인공이야'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그들은 성공에 대한 동기를 가진 다른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걸 알고 싶어 하는데, 그 부분에서 쏘니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