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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고 '자숙중이라는 얘기가 많아..더 있으면 수감중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 컴백'('영스트리트')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자숙 중이라는 얘기가 많더라."

가수 정기고가 6일 방송한 SBS 파워FM '권은비의 영스트리트'(이하 '영스트리트')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정기고는 최근 발매한 신곡 'her'(허)에 대해 설명하며 "내가 놀았던 건 아니다. 제 회사도 운영하고 몬스타엑스 등 여러 아티스트를 모아서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었다. 이 프로젝트에 집중했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자숙 얘기가 많았다. 더 있다간 사람들이 (제가) 수감 중일 거라고 생각할 것 같아 나왔다"라며 너스레를 떠는 동시에 "사고 친 거 아니다"라며 2년 10개월 만의 신곡 발매를 해명했다. 이어 정기고는 신곡 'her' 스페셜 클립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 "퇴근길 배경을 찍어야 해서 일부러 사람이 없는 밤에 찍었다. 걸으면서 '너무 춥다, 집에 가고 싶다'라고 생각했다"라며 깨알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영스트리트'에서 정기고는 'her' 라이브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전했다. "제가 술을 좋아해서 사무실에 바가 있다. 주변 친구들과 같이 술 마시면서 이야기하는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다. 다음 주에 첫 촬영인데, 친한 배우 고경표가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채널명은 '주(酒)정기고'다"라며 예고했다.

정기고가 '영스트리트'에서 입담과 예능감을 뽐낸 가운데 이날 DGG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NEON SEOUL'(네온 서울) 라이브 퍼포먼스 영상이 공개돼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정기고의 몽환적인 음색과 리듬감을 그대로 표현한 각양각색 네온사인 조명은 감각적인 영상을 만드는 데 한몫했다. 잔잔하게 흘러간 영상에서 정기고는 겨울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보컬로 귀를 호강시켰다.

믿고 듣는 라이브로 퇴근길 추위를 녹인 정기고의 신곡 'her'는 힘들었던 하루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내용이 담긴 곡이다. 포근한 겨울 감성과 더불어 약 2년 10개월 만에 컴백한 정기고의 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