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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김혜수와 매년 명절 같이 보내..콘서트 게스트도 자처' ('라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완선이 김혜수와 절친한 사이임을 밝혔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박진영, 김범수, 김완선, 박미경이 출연한 '골든싱어즈' 특집으로 꾸며졌다.

최근 김완선의 단독 콘서트에는 이효리, 화사, 김혜수 등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게스트가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완선은 "효리한테는 게스트 이야기할 생각도 없었다. 효리가 바쁜 것도 알고 내가 그런 부탁할 주변머리도 없다. 근데 만나서 근황 이야기를 하다가 5년 만에 콘서트 하게 됐다고 하니까 '잘됐다'면서 콘서트에 오겠다더라"며 "관객으로 오는 줄 알고 보러 오라고 했더니 '언니 옷 갈아입어야 하지 않냐'면서 무대에 올라가겠다는 거다. 내가 눈물 많은 사람이었으면 정말 한 바가지 흘렸을 거 같다"며 이효리의 의리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화사에 대해서는 "화사도 만났는데 '언니 그럼 저는 뭐 할까요?라고 하는 거다"라며 "다들 너무 무대를 빛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김혜수와는 밥 먹다가 콘서트 이야기를 했더니 '언니 그럼 나는 뭐 할까요? 나도 뭔가 할게요'라고 하더라. 괜찮다고 했는데도 내 노래를 불러주겠다고 해서 '이젠 잊기로 해요'를 불러줬다"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공연도 잘 되고 좋았다"고 말했다.

또 김완선은 김혜수와 매년 명절을 같이 보낼 정도로 절친한 사이임을 밝히며 "사실 친하게 된 건 몇 년 안 됐다. 같은 미용실을 다니는데 미용실 원장님과 다 친구다. 근데 만나고 보니까 우리가 다 싱글이었다. 그래서 매년 명절 같이 보내자고 하면서 더 많이 친해지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김완선은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사람이 너무 고마우면 전달을 잘 못한다. 특히 난 그런 거 같다.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할 지 고민만 하다가 결국 그 많은 시간 다 지나고 공연 하루이틀 전에 전화도 아닌 메시지로 최대한 전달을 했다. 근데 멤버들의 답장을 보고 너무 감동 받아서 울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난 이런 도움을 살면서 처음 받아보는 거 같았다. 근데 효리가 '언니 존재 자체가 우리한테는 큰 힘이다'라고 해줬다"며 "진짜 도움이란 걸 기대 안 하고 살다가 받으니까 너무 (감동이) 크게 왔다"며 눈물을 보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