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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신동엽의 이소라 발언 발끈 '이상민=전 남편, 전 연인과 비교 불가'(짠한형)[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출신 방송인 이혜영이 신동엽의 '옛 연인' 동급 비교에 발끈했다.

4일 방송한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이혜영 EP.17 폭로 기관차 나가신다!!! 이혜영 VS 신동엽'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혜영은 파격적인 솔직함으로 예능신 신동엽을 쥐락피락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전 연인 이소라를 언급하는 신동엽이 전 남편 이상민을 언급하는 자신과 동급으로 비교하자 "사귄거랑 결혼이 같으냐?"고 반박해 신동엽의 반성(?)을 이끌어냈다.

이혜영은 "내 과거가 파란만장 한데 과거를 건너 뛰려고 애를 많이 써봤다"며 "그런데 과거를 도려내려니 내 인생에 구멍이 나는 것 같더라"라며 전 남편 이상민을 받아들이고 품고 가기로 한 각오를 밝혔다.

그녀는 "'돌싱포맨' '미우새' '아는형님' 등에서 제 이야기를 갖고 놀리더라. 하지 말라고 전화까지 해도 그 인간들은 안할 인간들이 아니다"라며 과거 전 남편 이상민과 만날뻔한 사연도 털어놨다.

이혜영은 '그림 도둑들' 프로그램을 할 때 갑자기 작가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엄호해서 이유를 알아봤더니 복도 전부가 '아는 형님' 대기실이었다. 이혜영은 "앞으로 녹화때마다 마주쳐야한다면 내가 먼저 말을 걸어서 마음 편하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김희철과 김영철 대기실에 먼저 들어갔다고. 두 사람이 당황해서 "형 만났냐?"고 묻길래 그대로 끌고 함께 이상민 대기실로 갔다는 이혜영은 "가면서 떨렸지만, 그걸 애들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문을 여니 없더라. 매니저만 밖에서 어쩔줄 몰라하더라. 그래서 (이혼 후 이상민을) 직접 본 적은 없다"고 했다.

신동엽이 "전에 사귄 사람 이야기는 옛날엔 금기시 됐던거 아니냐"라고 공감하자 이혜영은 "그건 나와 비교 불가지. 사귄 거랑 결혼이 같으냐"고 신동엽이 전 연인 이소라를 언급하는 것과 비교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결혼식 사회도 신동엽이 봐주지 않았냐"고 웃었고, 신동엽은 "두번째 결혼식도 내가 사회 봐줘야하나 고민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나 이혜영은 두번째 결혼 10주년에 폐암 선고를 받으며 죽을 고비를 넘긴 사연도 유머러스하게 설명했다. 그녀는 "이번에 수술하면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남편에게 플렉스하라고 했더니 고 정주영 회장이 입원했던 90평 1인실을 쓰게됐다"고 말했다. 90평 1인실에는 문을 여러번 열고 들어와야 침대방이 있으며 응접실과 취사가능한 부엌, 경호원들이 쉬는 공간까지 갖춰져있다고.

이혜영은 "너무 아파서 진통제를 부탁하는데 간호사가 뛰어오는 소리 문 여러개 여는 소리가 들리고야 도착했다. 무조건 간호사실 가장 가까운 곳에 간편히 올수 있는 병실이 최고"라고 말하며 웃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