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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많지만' 박군♥한영, '노래 부스까지' 첫 자가 자랑 ('동상이몽')[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군, 한영 부부의 첫 자가가 공개됐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는 그동안 박군, 한영은 자가 마련을 위해 명의 논쟁부터 인테리어 공사까지 역대급 갈등을 빚었던 만큼 부부의 집에 이목이 쏠렸다.

이날 부부는 우여곡절 끝에 새 단장 마친 자가에 입성, 들어오는 순간 핑크빛 중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때 시골살이 로망을 끝낸 현영은 "대출을 많이 받아 열심히 일해야 한다. 두 집 살림 힘들었다"며 밝혔다.

화이트톤 거실에 컬러와 큰 액자로 포인트를 줬고, 안방에는 뮤럴 벽지로 포인트를 줘 시선을 끌었다. 박군만의 드레스룸에는 꿈에 그리던 노래 부스가 설치돼 있었다. 박군은 "먼지를 안 닦으면 내가 다 마셔야 하지 않나"며 계속해서 청소해 웃음을 안겼다.

널찍한 우드 톤 모던 주방에 박군은 "주방 너무 예쁘다. 너무 고맙다. 나를 위해서"라며 자신 맞춤 주방 인테리어를 해준 한영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군은 넓은 주방에서 골뱅이 국수를 뚝딱 만들었다. 한영은 "자기는 외줄타고 요리해야 할 것 같다"며 "사람들이 남편 요리 잘한다고 부러워한다. 그리고 역시 요리 잘하는 남편 있어서 너무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영은 처음으로 요리에 도전했다. 한영은 "이사 후 처음으로 모시고 싶은 분들이 부모님이지 않나. 어머님 아버님은 안 계시지만 살아계셨다면 부모님이 오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할 것 같더라"며 "살아 생전에 좋아하셨던 음식을 대접하는 느낌으로 함께했으면 좋겠더라"고 했다.

박군이 7살 때 이혼하신 부모님. 이후 박군의 아버지는 박군이 서른 즈음 공중전화로 전화를 하셨고, 당시 박군은 혼자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모시려 했지만, 이후 아버지는 연락이 없었다고. 그리고 결혼 3주 전 관공소에서 '아버지가 위독하시다'고 연락을 받았고 결혼식 끝나고 돌아가셨다는 아버지.

박군은 "이야기 들어보니 너무 마음 아프더라. 혼자 고시원이 계셨더라. 말기암 판정 받았는데 말기라고 하니까 치료에 돈 들어갈까봐 수술도 안 하셨다더라. 계속 버티셨다더라"며 "혹이 생기고 전이가 됐다"고 당시 아버지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그는 "연락을 주신 공무원분한테 감사드린다"며 "간병인 분과 통화하면서 말했더니, 그 분은 내가 누군지 알지 않나. 아버지께 내 영상을 다 보여줬다더라. 아버지는 내가 가수가 된 지도 몰랐다더라. 내 모습을 보여 드리니 너무 좋아하셨더라"고 했다. 한영은 아버님과 어머님이 좋아하셨던 비빔밥과 된장찌개를 준비, 박군은 "마음이 너무 예쁘다"고 감동 받았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