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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 '자녀들에게는 '반쪽짜리 엄마'..뒤늦게 속죄하는 마음' ('슈돌')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해숙이 '반쪽짜리 엄마'였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김해숙이 스페셜 내레이션을 맡아 소유진, 최강창민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최강창민은 "선배님을 처음 뵙는데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신기하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해숙은 "나도 신기하다. 내가 동방신기 노래를 되게 좋아했다. 그리고 그중에서 창민 씨를 좋아해서 (오는 길이) 되게 떨렸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최강창민은 "내 이름을 알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깜짝 놀랐다"며 감격했다.

소유진은 '국민 엄마'로 불리는 김해숙에게 "어떤 인터뷰를 봤는데 선생님께서 '난 너무 일하는 엄마여서 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했다'고 하신 걸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해숙은 "맞다. 나는 내 꿈이 (출산과 육아에) 묻히는 거 같아서 다시 배우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반쪽짜리 엄마'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뒤늦게라도 속죄하는 마음으로 챙기는데 너무 챙기니까 싫어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해숙은 오는 6일 개봉하는 영화 '3일의 휴가'에서 사랑하는 딸을 보기 위해 하늘에서 딱 3일 휴가를 받아 내려온 엄마 역을 맡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시사회를 통해 먼저 영화를 봤다는 소유진은 "이 영화를 보면서 나도 돌아가신 아버지가 딱 3일만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해숙도 "나도 영화를 찍으면서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을 많이 했다. 하루, 아니 단 한 시간이라도 휴가 내서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