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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인기' 무소속 데 헤아, 주전 골키퍼 부상 뉴캐슬 대안으로 급부상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벌써 6개월째 '백수'로 지내고 있는데도, 여전히 다비드 데 헤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골키퍼 공백이 생기는 구단들의 '1순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주전 골키퍼가 다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유력한 대체 선수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뉴캐슬의 영입이 성사된다면 데 헤아는 6개월여 만에 다시 EPL 무대로 돌아오게 된다. 또한 지난 12년간 몸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적으로 만날 수도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5일(한국시각) '뉴캐슬 주전 골키퍼 닉 포프가 심각한 부상을 입으면서 6가지의 대안이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캐슬은 지난 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시즌 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리그 6위(승점 26)를 마크했다. 맨유를 리그 7위로 밀어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 뒤에는 데미지도 있었다. 선발 골키퍼 포프가 후반 41분에 어깨를 다쳐 교체된 것. 공중볼을 따내려 다이빙하다 어깨를 다쳤는데, 검사 결과 어깨 탈구로 나타났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포프는 내년 4월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도 포프의 재활기간이 5개월로 나오자 이적 시장에서 대체 골키퍼 영입을 추진하려고 한다.

이런 상황에 빠진 뉴캐슬에게 데 헤아는 매우 훌륭한 대안이다. 데 헤아는 2021년부터 올해 초까지 맨유에서만 12년을 보내며 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명성을 날렸다. 전성기를 넘겼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에는 EPL 골든글러브 상을 받았다.

관건은 데 헤아가 주급 삭감을 받아들이는 데 있다. 미러는 '데 헤아는 맨유에서 주급 35만파운드(약 6억원)을 받았지만, 재계약 과정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구단이 주급 삭감안을 내밀자 올드 트래포드를 이탈했다'면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레알 베티스 등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 수준의 팀으로 이적하길 원하며 자유계약 선수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데 헤아 외에 아론 램스데일(아스널), 케일러 나바스(노팅햄 포레스트), 피터 굴라시(라이프치히), 우카시 파비안스키(웨스트햄) 등이 뉴캐슬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