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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신동엽과 과거 '썸' 폭로 '데이트 3번, 너무 질척대서 헤어져'(짠한형)[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출신 이혜영이 신동엽과 과거 썸 탄 시절을 솔직히 공개하며 폭주했다.

4일 방송한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이혜영 EP.17 폭로 기관차 나가신다!!! 이혜영 VS 신동엽'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신동엽은 "우리나라에 없는 캐릭터다. 진짜 솔직한 사람"이라고 이혜영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71년생 동갑내기이면서 특별한 과거가 있었다.

이혜영은 "호칭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주저했고, 신동엽은 "동엽아"라고 부르라고 했다. 이혜영은 "대 신동엽에게 반말로 못하겠고 동엽씨라고 하겠다. 왜냐면 남자로 보여서"라고 끼를 부렸다. 신동엽은 익숙한듯 "플러팅이 시작됐다"고 웃었다.

이혜영은 맥주를 마시며 "옐로우 다이아 색깔이다. 내 결혼반지가 옐로우 다이아다"라고 수줍게 말하다 "두번째 결혼"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유발했다. 신동엽은 "뭔가 솔직히 말할 때 사람들은 공격 당할 포인트가 있어 주저하는데 혜영이는 정말 솔직하다. 잘난척하고 이게 아니라 그냥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혜영은 탁재훈의 유튜브 '노빠꾸'와 '짠당포'에 출연해 600만뷰 이상을 찍고 성대 수술 직후에도 1회 게스트로 나가 시청률을 견인했는데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출연에 확답을 하지 않는 탁재훈에게 입고 온 티셔츠의 'FXXX' 욕설을 보여주며 기꺼이 출연하겠다는 신동엽을 비교했다.

"어렸을때는 사심이 있었지만, 지금은 전우같은 느낌"이라는 신동엽에게 이혜영은 "어릴 때 이야기를 해볼까?"라고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두 사람은 데뷔 초 소개팅으로 데이트까지 여러번 한 사이. 이혜영은 "내 첫번째이자 마지막 소개팅이었다"고 당시의 설렘을 회상했다. 신동엽은 "일찍 데뷔해서 소개팅 기회도 없었을 때다. 데뷔 초라 돈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혜영은 "차도 없었지"라고 지적하며 "두 번 정도 더 만났다. 데이트를 3번 정도 했는데 중요한건 차가 없어서 내가 집까지 데려다주는게 지긋지긋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우린 잘 될수가 없었다. 그 다음에 만났을 때 본성을 드러냈다"며 "나는 천천히 가고 싶은데 이 인간은 몸이 달아있는거다"라고 19금 폭로성 멘트로 19금 멘트의 신 신동엽을 벌떡 일어나게했다.

제작진은 '신동엽 인생 최대 위기'라며 사이렌을 울렸다. 이혜영은 "내가 운전하는데 자꾸 이상한 길을 가르쳐주더라"라고 폭로했다. 신동엽은 "우리 모두가 아는 청수장을 모텔로 알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혜영은 "다시 만났는데 그때도 질척질척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호르몬이 나올 때다. 더 만나면 결혼을 하게될것 같아 조용히 만남을 끝냈다. 그런데 이후에 방송국에서 자꾸 만나게 되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신동엽 또한 "내가 차였다. 적극적인 만남을 시도했는데 나도 마음이 좋겠냐. 사귄 것도 아니고"라고 덧붙였다. 이혜영은 "2~3번 데이트 했지만 뽀뽀도 안했다"며 "손목은 잡혔던 것 같다. 다음 생애 한번 만나보자"라고 들이대 신동엽의 진땀을 뺐다.

이혜영은 데뷔 전 친구들과 함께 간 나이트클럽에서 썸남을 만나 교제하다 가죽 자켓에 다른 여자들의 화장이 묻은 것을 보고 손절한 사연도 털어놨다.

전 남편 이상민에 대한 발언을 거침없이 하게 된 마음도 고백했다. 이혜영은 "내 과거는 파란만장 한데 건너 뛰려고 애를 많이 써봤다. 하지만 '돌싱포맨' '미우새' '아는형님' 등에서 제 이야기 갖고 놀리더라. 하지 말라고 전화까지 해도 그 인간들은 그만하라고 해서 안할 인간들이 아니다. 나 또한 과거를 도려내면 구멍이 생기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그림 도둑들' 프로그램을 할 때 작가들이 자꾸 둘러싸고 엄호해서 이유를 알아봤더니 복도 전부가 '아는형님' 대기실이었다고. 김희철과 김영철 대기실에 들어가 애들을 불러서 이상민 대기실로 갔다는 이혜영은 "가면서 떨렸지만 애들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없더라. 매니저는 밖에서 어쩔줄 몰라하더라. 그래서 (이혼 후 이상민을) 본 적은 없다"고 했다.

신동엽이 "전에 사귄 사람 이야기는 옛날엔 금기시 됐던거 아니냐"라고 공감하자 이혜영은 "사귄 거랑 결혼이 같으냐"고 신동엽의 전 연인 이소라를 언급하는 것과 비교하며 "우리 결혼식 사회도 신동엽이 봐줬다"고 회상하며 웃었다.

이혜영은 폐암 수술을 한 것에 대해 "결혼 10주년에 암진단을 받았다. 수술 받다 죽을지 모르니 남편에게 플렉스하라고 했다. 고 정주영 회장님이 쓰신 90평 1인실 병실을 쓰면서 오히려 간호사나 의사가 뛰어 들어오는 시간이 오래거리고 힘들게 해 민망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병원 가면 간호사실 제일 가까운 병실이 최고라고 추쳔했다.

이에 신동엽은 "대학다날 때 동네 지하 카페에서 동기 셋이 어울리는데 건물에 불이 나서 유독가스를 마시고 하루 반 지나서 응급실에서 깨어났다"며 "소변통을 주면서 화장실도 못가게 하는데 창피하기도 하고 웃기려는 생각에

'구멍이 작아서 안들어간다'고 말했다가 정신이상자 취급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