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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20개팀 구애' 이정후 본게임 시작! '공식 오퍼 이르면 내일부터'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정후(키움히어로즈)를 향한 본격적인 쟁탈전이 곧 시작된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4일(한국시각) '대한민국 중견수이자 KBO리그 MVP 이정후가 이르면 내일 포스팅을 시작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를 포함해 여러 구단이 관심을 나타냈다'라고 SNS를 통해 전했다. 이정후에게 관심을 나타낸 클럽은 최소 20개에 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지난달 2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이정후의 포스팅을 요청했다. 공식 절차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이정후 포스팅을 공시해야 시작된다.

그러면 다음날 아침 8시(미국 동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8시까지 이정후는 30개 클럽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즉, 30일 카운트다운은 아직 개시되지 않았다. 기간 내에 계약을 하지 못하면 이정후는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 포스팅 신청 자격이 사라진다.

이정후의 몸값은 연평균 최소 1000만달러(약 130억원)로 예상된다. 경쟁 클럽이 갈수록 불어나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는 4일 뉴욕 메츠도 이정후 영입전에 합류했다.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미국 최고 갑부 중 한 명으로 불리며 선수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기로 유명하다.

MTR은 '메츠는 해외 시장을 특히 열심히 바라보고 있다. 이정후,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마나가 쇼타를 모두 주시하고 있다. 지난 오프시즌 센가 코다이를 5년 7500만달러에 영입한 점을 고려하면 놀랄 일이 아니다. 이정후와 야마모토, 이마나가 중 하나라도 잡는다면 흥미로운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MTR은 '약 20개 팀이 이정후에게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고 추정된다. 코헨은 지출 의지가 강해 메츠가 다른 클럽들 보다는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메츠는 일단 2025년 우승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이번 오프시즌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다른 팀들에 비해 광범위하지 않다'라며 메츠가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영입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