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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세계 지방정부 대표로 COP28 참석


세계 12개 지방정부 특별초청…탄소중립 정책 소개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탄소중립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남도가 세계 각국 주요 인사들과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세계 12개 지방정부 대표로 특별 초청받아 참석했다.
COP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1992년 브라질 리우회의에서 채택한 기후변화협약(UNFCC) 회원국의 정부 대표 회의다.
세계 각국 국가원수와 장관, 지방정부 대표, 기후 활동가, CEO 등이 매년 모여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COP에 지방정부 대표가 특별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 워싱턴,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폴란드 바르샤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는 세계 각국 주요도시 단체장과 함께 김 지사도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개막식에도 참석, 각 지방정부 대표와 협력을 약속했다.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 국가와 지방정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COP28과 블룸버그 자선단체가 함께 마련한 행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기후변화특사와 만나 충남의 석탄화력발전소 현황과 탈석탄 에너지 전환 정책 등을 소개했다.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해서 중점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뜻도 전했다.
블룸버그 특사는 도가 추진 중인 '정의로운 전환' 정책을 지지하며 "당신(김 지사) 같은 사람이 있기에 세상은 변한다. 건승을 기원한다"고 응원했다고 도는 전했다.
soy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