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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몬' 김유정, 김해숙 죽음 진실 위해 송강에 청혼 '나랑 결혼하자'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유정이 송강에 결혼하자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에서는 도도희(김유정 분)가 주천숙(김해숙 분)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구원(송강 분)에 "결혼하자"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도희를 향해 의문의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왔다. 위기의 순간 도도희 앞에 구원이 다시 나타났다. 괴한이 뿌린 용액을 온몸으로 막아낸 구원은 도도희를 향해 "남의 소중한 것을 가졌으면 책임감을 가져라"고 했다. 그때 구원의 상처가 사라지자, 도도희는 "그때도 내가 잘못 본 게 아니었다. 너 진짜 정체가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구원은 "나는 데몬이다. 너희들은 이렇게도 부른다. 악마"라고 정체를 밝혔다.

도도희는 "테러에 사용된 건 황산이다. 범행에 사용된 농도와 양을 얼굴에 맞는다면 얼굴이 녹아 내려 사망할 수도 있다. 대표님을 표적으로 한 테러가 확실하다"는 경찰의 말에 표정이 굳어졌다. 그러면서 도도희는 "중요한 정보가 있어서 연락드린다"면서 차태준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뒤 그가 사망한 일을 떠올렸지만, "이럴 정도로 원한을 산 적은 없다"고 했다.

구원은 "자기 몸 관리하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이냐. 내가 조금만 늦었으면 어쩔 뻔 했냐. 내 소중한 타투가 녹아 없어질 뻔 했다"고 했다. 이에 도도희는 "그래서 네가 데몬이다? 악마면 악마지 데몬은 또 뭐냐"고 하자, 구원은 "데몬은 인간과 계약을 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아주 고귀한 존재다. 인간들의 소원을 들어주는거다. 내 능력 보지 않았냐"고 했다. 그러자 도도희는 "네가 악마든 천사든 상관 없다. 중요한 건 너한테 놀라운 능력이 있고 그 원천인 타투가 나한테 있다는 거다"며 "우리는 운명 공동체다. 의도치 않게 한 배를 탄 우리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너 내 경호원 하자. 막말로 내가 죽으면 너도 곤란하지 않나. 내가 죽으면 타투는 어쩌냐"고 했다. 그러면서 "난 지금 위험하다. 누가 왜 날 노리는지 몰라도 분명한 건 날 죽이려 한다. 넌 내 타투가 필요하고 난 네 능력이 필요하다. 경호원은 우리 둘 다 상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그러나 구원은 "절대 NO"라며 거절했다.

다음날, 구원은 자연 발화가 시작되자 도도희를 찾아가 "경호원 하겠다"고 했다. 계속되는 자연발화. 도도희는 구원을 수상하게 여겼지만, 이내 "그래. 너 경호원 하라"고 했다. 그때 구원은 도도희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는 한 아이의 엄마가 '살려주시는 건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우리 아들이 아프지 않게 해달라. 단 하루만이라도 제발'이라며 기도를 하고 있었다. 이에 구원은 "그 소원 내가 들어주겠다. 난 데몬이다. 로또 같은 존재. 나랑 계약하면 아이가 10년 동안 건강하다"며 "계약 조건은 간단하다. 10년 뒤에는 네가 지옥에 가는거다"고 했다. 이에 아이 엄마는 "그러면 아들이 살 수 있냐"며 "계약하겠다. 지옥이 아니라 더한 곳도 간다. 우리 아들만 아프지 않다면"이라고 했다.

이를 지켜본 도도희는 "네가 불타 없어지지 않으려고 계약을 하는거냐. 넌 사람들의 불행을 이용하고 있다"며 "난 너를 이용하지 않을거다. 그럼 나 역시 사람들의 불행을 이용하는거니까"라고 돌아섰다. 이에 구원은 "지금은 여유로워서 그런 말이 나오겠지. 목숨이 위험해지면 결국 내 능력을 이용하게 될거다. 인간의 본성은 데몬보다 더 이기적이니까"라고 했다.

도도희는 "할미 먼저 간다. 도희야 사랑"라는 주천숙의 문자에 주천숙을 찾아갔다. 그러나 주천숙은 쓰러져 있었고, 도도희는 구원에 "살려달라"고 했지만, 구원은 "못한다. 죽은 사람을 살리는 거"라고 했다.

도도희는 주천숙의 장례식이 끝난 뒤, 그의 집으로 찾아가 주천숙과의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그때 구원은 "장례식에서 검은옷을 입는 이유를 아냐. 죽은 사람의 영혼이 알아보고 쫓아올까봐, 그래서 알아보지 못하게 몸을 숨기려고 검은옷을 입는거다"고 했다. 이에 도도희는 "옷을 잘못 입었다. 주 여자 오늘도 너무 외롭겠다. 장례식인데 아는 얼굴은 하나도 없고"라고 하자, 구원은 타투 능력을 이용해 도도희의 의상을 흰색으로 교체한 뒤 "이젠 너를 알아볼거다"고 했다. 그때 나비가 도도희에게 다가왔다. 이에 도도희는 "고맙다. 날 찾아와줘서. 17년 전에도 지금도"라면서 "혹시라도 우리한테 다음이 있다면 그땐 더 열심히 싸우고 더 열심히 사랑하자"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장례식장을 찾은 형사는 "사건 당일 고인께선 직접 투약한 진통제 잔약이 드크로펜하다. 약통 라벨과 내용물이 달라서 이야기 하는거다"고 알렸다. 이에 도도희는 "그 약은 알러지가 있어서 절대 안 드신다"면서 "차 팀장, 그리고 감사팀.

차 팀장이 말하는 카드가 누군가 부패 정황이라면 그래서 주여사를 죽인거다. 그걸 케는 걸 막으려고"라고 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이 같은 상황을 알고도 "그냥 심장마비로 하자"고 했다.

그러자 도도희는 사람들 앞에서 "주 여사는 살해 당했다. 이건 심장마비도 의료 사고도 아니다. 살인이다"며 "주 여사가 왜 죽었는지 아냐, 날 죽이려는 이유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혼잣말로 "너희들 중 누구냐. 모두가 공범?"이라고 했다.

모든 재산의 조건부 유언장을 작성했다. 유언장을 집행했다. 미래 그룹 계약사 주식 전부를 수증자에게 증여하고 미래그룹의 경영을 맡긴다. 위에 수증자는 도도희로 지정한다. 조건은 증여자 주천숙의 사후 1년 이내 수증자 도도희가 혼인 신고를 하는 것이다. 조건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그 또한 기부한다.

주천숙의 가족들은 "무슨 짓 한거냐"고 소리쳤고, 이에 도도희는 "날 막을 방법은 하나다. 날 죽이는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 여사 지켜봐라. 내가 악마와 손을 잡아서 진실을 밝혀줄테니까"라며 "정구원 씨, 나랑 결혼하자"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