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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첼시, 포체티노 경질 '준비', 후임엔 알레그리 '거론'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첼시가 벌써 감독 교체를 준비 중이다. 후임자까지 거론되고 있다.

첼시는 올 시즌에도 부진한 모습이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액을 들여 모이세스 카세이도를 영입하는 등 올 여름에도 큰 손으로 나섰다. 크리스토퍼 은쿠쿠, 악셀 디사시, 로메오 라비아, 니콜라 잭슨, 콜 파머 등을 데려오는데 무려 4억파운드를 투자했다. 하지만 성적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10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부터 이어진 최악의 흐름을 끊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감독 잔혹사를 겪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 후 브라이턴의 성공시대를 이끌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데려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모했다. 이어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를 임시 감독으로 영입했지만, 또 다시 실패였다. 때문에 첼시는 올 여름 감독 선임에 큰 공을 들였다. 수많은 명장들의 이름이 오르내린 가운데, 토트넘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왔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생제르맹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팀내 슈퍼스타들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며 결국 지휘봉을 내려놨다. 야인으로 있던 포체티노 감독은 맨유 등의 러브콜을 받았고, 첼시의 구애를 받아들였다. 첼시의 부진을 끊을 적임자로 평가받았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나 했지만, 뉴캐슬을 상대로 1대4 대패를 당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미래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포체티노 감독이 압박감을 받고 있는 가운데, 1일(한국시각)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첼시는 후임 감독으로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2014~2015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무려 5연패를 이끌었다. EPL 클럽들의 강력한 구애에도 야인 생활을 이어가던 알레그리 감독은 2021~2022시즌 유벤투스로 전격 복귀했다. 하지만 이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며 비판을 받고 있다. 첼시는 이전부터 이탈리아 출신 감독들에 큰 관심을 보였으면, 빠르면 올 시즌 알레그리를 선임할 수도 있다는게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의 설명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