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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운명' 맨시티, 세기의 재판 날짜 합의…펩의 푸념→유죄 확정→희대의 승점 삭감 불가피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최악의 경우 맨시티가 2부로 강등되는 세기의 재판이 내년 말 시작된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와 맨시티가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청문회에서 대결할 날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부터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를 조사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2월 115건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했다.

프리미어리그와 맨시티는 마침내 날짜에 합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재판은 2024년 가을 시작된다. 긴 다툼이 예정돼 있어 결론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계약이 끝나는 다음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도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극비리에 청문 절차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목격자의 진술을 듣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내년 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위반 혐의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과도한 재무 보고 혐의와 프리미어리그의 조사에 대한 협조 거부다. 맨시티는 그동안 어떠한 잘못도 없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재판 결과는 2025년 여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절차는 더 늦어질 수도 있다. 맨시티가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전례 없는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전례가 있다. 에버턴은 맨시티보다 한 달 뒤인 3월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에버턴은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단 한 건 위반한 협의로 프리미어리그로부터 승점 10점을 삭감당하는 중징계를 받았다. 현재는 항소한 상황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외부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이 처벌받기를 원한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죄가 입증될 때까지 우리는 무죄"라며 "물론 사람들이 우리가 처벌받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이 느껴진다. 나는 기다려 볼 것이고, 최종 결론이 난 후에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계약기간을 떠난 맨시티가 강등될 경우 클럽에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여기에 남든, 3부(리그1)로 떨어지든 나의 미래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있을 때보다 3부에 있으면 잔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비꼬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