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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만으로는 안돼' 토트넘 레전드의 한탄, 1310억 '골잡이' 영입해야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위기의 토트넘이다.

토트넘이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캡틴'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애스턴빌라전에서 3차례나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땅을 쳤다.

토트넘은 애스턴빌라에 1대2로 역전패하며 5위(승점 26)로 내려앉았다. 애스턴빌라에 4위(승점 28) 자리를 내주고 '빅4'에서 이탈했다.

영국의 '팀토크'는 28일 '토트넘은 특히 전반에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부진한 마무리와 약간의 불운으로 골문을 열지 못했고, 손흥민의 3골도 오프사이드로 모두 제외됐다'며 토트넘의 레전드 애런 레넌의 반응을 소개했다.

레넌은 애스턴빌라전을 통해 다시 한번 최고의 스트라이커 영입이 절실하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애스턴빌라는 이보다 더 나쁜 경기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유리 틸레만스가 등장했을 때 매우 훌륭했고 경기를 가져왔다'며 '토트넘은 모두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경기력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를 마무리하려면 공격수가 필요하다. 1월에는 이반 토니를'이라고 적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보강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8골-1도움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레넌이 콕 집은 이반 토니(브렌트포드)는 1월 겨울이적시장에 나와 있다. 그는 지난 5월 도박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로부터 8개월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토니는 내년 1월 16일 이후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현재 토트넘을 비롯해 첼시, 아스널과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2020년 2부의 브렌트포드로 이적한 후 잠재력이 폭발했다. 2020~2021시즌 챔피언십에서 31골을 작렬시키며 브렌트포드의 1부 승격을 이끌었다.

또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지난 시즌에는 20골을 터트렸다. 문제는 역시 이적료다.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가치를 1억파운드(약 1630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이적료는 8000만파운드(약 1310억원)를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레넌은 거액을 투자해서라도 토트넘이 토니를 영입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